무더위가 한창인 8월말 동생하고 통영으로 낚시를 갑니다
아버지의 첫기일에 고기라도 상에 올리려고 영창피싱에
전화하니 억수로 사랑합니데이하고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오늘 제수고기 잡으러 왔다고 농담반으로 이야기 했더니
반드시 잡으낍니더 잡으야지요 하면서 포인터로 이동
정말 짜증나게 더웠는데 무려 6번이나 포인터를 옮겨 주시더군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안된다고하니 흔쾌이 옮겨주며
포인터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시며 더운데 건강 해치면 안된다며
매시간마다 얼음생수,커피까지 갔다주시고 정말 좋은분이더군요
그날 5짜 한마리 잡고 사장님이 문어잡아준다면서 온바다 다니시고
문어 못잡았다고 근처 어부에게 문어3마리 사다가 상에 올리라면서
주는데 정말 고마웠습니다
얼마전에 저의 와이프랑 낚시갔을때도 화장실이 급하다고하니 한걸음에
달려와 가게화장실은 여성분들이 사용하기에 뭐? 하다면서 자기차로
멀리있는 화장실까지 태워주시고 다시 낚시하고있는 저의배로 이동시켜 주시면서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전화하라며 부담갖지 마시라고 합니다
이틀전 대구친구와 낚시갔을땐 밖에서 주무시지 말고 자기 사무실에서
그래도 조금편하게(그날 차에서 자려고 했음) 자라고 사무실 열쇠까지
주고 다음날 불편하지 않았냐고 물어보시는데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영창피싱 사장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