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선상갔는데 예상치 않게 친절한 선장님 만났습니다.
친절하시고 잘 챙겨주시는 것은 기본이고
오후 초반에 이미 밑밥이 얼마없었는데 오후 늦게까지
낚시를 할 수 있게끔 아시는 분 총동원하여 밑밥을 배달시켜 구해주신
선장님의 배려와 성의에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어정쩡하여 밑밥배달 할 배가 없어서
난처한 상황에도 낚시 못한다며 끝까지 본인이 더 애달아서 주위분들께 밑밥배달 부탁하는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과 감사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어떻게보면 손님에게 당연한 친절과 배려,서비스정신이지만
현재 많은 곳에서 이런 당연한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죠.
대충 마무리하고 귀항해도 머라고 말할 사람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손님의 입장에서 생각하시고,노력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고기 몇마리 더 잡는것보다, 더 기분좋은 낚시였습니다.
예전에 녹동에서 첨 카고선상낚시 가봤을때 준비부족으로 밑밥이 없어서 2시간정도 만에 ..아침8시에 철수했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곳과는 반대현상이네요.이런 경우에는 빨리 귀항할려는게 보통 사람인데..
이런분들께서 잘되면 좋겠습니다.
제가 그 분께 특별히 해드릴것은 없고 여기서 칭창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