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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도에서의 흐뭇함...

5 2,113 2004.11.23 15:22
지지부진한 사업에 머리에 쥐가 날 정도라 머리 식힐 겸 간 곳이 소안도였다.
낚시점을 찾으니 한적한 곳에 낚시점이 있어 밑밥개고 주인에게 차량으로
이동 할 수 있는 포인트 설명을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을 들은 후 차량으로
이동, 도보(3분 거리)로 이동하여 낚시를 시작했다.

조금때라 물흐름도 없고 답답하다. 잡어입질도 없다.
수심이 7미터 정도여서 0.5호로 했지만 도대체 입질이 없다.
다시 2B로 바꾸고 지리할 만큼 채비가 내려가길 기다렸지만 찌만 수면에 동동거린다.

3시간 남짓...입질이 없어서 그냥 낚시점으로 철수하여 다른 곳의 조황을 물으니
맹선리 방파제에서 고기가 제법 나온단다. 또다시 자세한 그림과 같이 설명한다.
맹선리 방파제.....30전후 감시를 10며마리 포획했다. 큰놈은 39cm정도 된다.
한참 낚시를 하고 있는데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려 돌아다 보니 낚시점 주인이
삼발이 오토바이를 방파제까지 몰고와 커피와 김밥을 풀어 놓는다.

낚시점주가 기차사고로 한쪽발을 절단당한 장애인 인줄 그때 처음 알았다.
여기까지 올려면 힘들었을 텐데.....미남에 환한 얼굴이 정말로 정겹다.
염장하고 냉동, 커피, 간식등 웬만한 점주는 다 하는 일이다.
그렇지만 너무 새롭다. 불편한 몸으로 그렇게 밝은 얼굴을 보일 수 있다니...
2박3일간 친구처럼 또는 선배처럼 소안도의 낚시 패턴을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본섬에서 차량및 도보로 편하게 낚시하며 머리를 식힐 분들에게 한번쯤 권하고 싶다.
완도 화흥포항에서 그냥 발길가는 데로 간곳이 머릿속이 시원할 만큼의 조과 및
인정을 듬뿍 받고 왔다. 지금도 그 낚시점 주인의 얼굴이 생생하다.
매상을 위해서도 이것저것 권해도 보련만은 전혀 그런 내색도 없다.
돌아오는 길에 소안도산 멸치라며 한웅쿰 싸주신다. 정이 뚝뚝 넘쳐흐른다.

그분이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싶다.
전화번호를 모르니 인사도 못드리고 글로나마 고마움을 표시한다.
호젓한 섬에서 아무런 제약없는 낚시를 하고 온게 지금 업으로 돌아와 많은
활력소가 됐다.

낚시점 이름이 사랑낚시란 것과 너무 고마워 악수하며 나눈 이름 석자밖에는 기억에 담지 못한 것이 죄송하고 이글을 통해 감사드립니다.
"이원국 사장님 정말 고마웠습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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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미스타스텔론 04-11-23 16:39
완도 소안도에서 좋은 추억을 갖게 됨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이번주말 그 분의 가게를 일부러 들러 봐야 겠습니다.
정보도 얻고 물건도 사고 , 맹선리를 기억하고, 사랑낚시도 기억하고
부산바다 04-11-23 18:30
한편의 드라마를 보았읍니다.
이원국사장님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아홉통가리 04-11-25 07:49
안봐도 마치 제가 낚시하고 온듯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지네요. 좋은 추억으로활력소가 되었다니 축하드리구요..요즘 야박한 인심에 몸성한 사람도 그런 후덕한 인심 베풀기 어려운데..온달장군님 복도 많으시네요,저도 조그만 사업을 하고 있는데 요즘 경기에 머리 쥐납니다 ^^: 사업 나날이 번창하세요 꾸뻑~
철발 04-11-26 11:59
*"온달장군님!" 아님 "미스타스텔론님"께서나 꼭 알으셔서 구체적인 그 낚시점위치와 찾아가는길 전화번호 등 을 여기로 꼭 알려주십시요. 동병상련이랄까 기왕이면 ....!! 저번 11월 12일날 저희 해암조우회 정기출조로 비회원님들 합쳐 22명이 토말에서 남창호을 타고 소안도 도착 새벽4시쯤에 산개해서 비 쫄닦 맞으며 낚시하고 일욜 일찍 철수하였습니다... 이원국님 같은 분은 진정 널리 알려서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다" 하는 우리의 옛말처럼 여러조사님들께서 애용해 드립시다! 이원국님의 그 아름다운 마음쓰심에 낚시인의 한사람으로서. 지금 장애을 격고있는 사람으로서 경의을 표하는 봐입니다!! "내 내 건강하시고 사업번창하시기을...!! 부산에서 = nonanda철발 = 이 드립니다!
왕멸치 04-11-26 16:24
사랑낚시 이원국 사장님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하고 절친한 친구와 호형호제 하는 사이라 그 분을 몇번 뵈었고, 낚시 하러도 가봤습니다. 자그마한 가게를 하시지만 마음은 엄청난 부자이시고 타인을 배려 할 줄 아는 마음이 바다와 같은 분으로 올 여름에 저와 친구도 애(^^)좀 먹이고 왔습니다. 휴대폰 번호가 011-641-7830 이고, 몸이 불편 하셔서 바퀴가 좀 많은 오토바이를 늘 타고 다니시지만 지역에 꽤나 유지이시고 배편 알선도 잘됩니다. 참고로 저는 그 주변(소안도)에 사는 사람이 아니고 대구사람이며, 이원국 사장님을 뵈면 누구던 실망 하시지 않으실거라고 말씀 올립니다. 낚시는 잘 못하십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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