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씨울프의 디자인팀장 게사리입니다.
며칠전부터 사무실에 교환 및 리콜에 대한 문의전화가 자꾸 와서 알아본즉..
아래에 저런 글이 올라와 있었군요..
내부사정이야 구구절절 말씀드릴수 없지만..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씨울프 낚시복 "서플렉스 콤비네이션" 코드번호 SW-1101은 제품에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아래 글에 서플렉스 낚시복이라 지칭이 되어있어 지금 현재 출시하는 제품에까지 하자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저희쪽에서는 난감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저희는 한달에 약 100~200set 정도의 낚시복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매월 원단도 그에 맞추어 발주를 하고 있구요..
제가 알기로 약 2년전에 발주한 100장분의 원단에 버블현상(합포이상)이 발생하여 비를 맞거나 세탁한 후에 심하게 올록볼록 올라오는 현상이 생겨서 리콜해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원단으로 제작한 수량은 약 100set이며 그중 약 절반정도만 버블현상이 발생했습니다만 거의 전량정도가 리콜된 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글로 인해 그 전 또는 그 이후에 구입하신 분들께서 교환을 해달라고 연락을 하시니 이 일을 어찌해야 할까요?

그리고 낚시복의 방수나 발수현상은 시간이 지나고 세탁을 함에 따라 서서히 기능이 저하됩니다.
특히나 등산복보다는 낚시복이 더 빨리 저하되는데 그 이후는 염분에 의한 부식때문입니다.
2년정도 되면 정상적인 제품도 발수기능은 거의 없어져.. 옷에 물이 들어오지는 않지만 물방울이 제대로 흘러내리지 않고 맺혀있어 축축해집니다.
방수또한 처음처럼 완벽할수 없구요..
이런 시간에 의한 손상까지 저희한테 책임을 물으시면 정말 난감합니다.

저희의 불찰이든 소비자의 실수든 저희 씨울프는 저희가 해드릴수있는 모든 수선과 교환 리콜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바지가 완전히 찢어져도 새로 원단을 덧 대어서 수선해드립니다.
2년 아니 5년이 되어도 무상수리이구요..
하지만.. 위에 제가 저리 구구절절 설명을 드리는 이유는 아닌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려야겠기에 이리 글을 올립니다.

저는 씨울프의 일개 직원일뿐이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에.. 또 제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기에.. 여러분이 보시기에 썩 만족스럽지 못할 글이라도 올리는 것입니다.

차후 리콜이나 교환에 대한 문의는 소비자님들께서도 신중히 검토하신 후에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