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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김서일선장님과 아주머님 고맙습니다.

5 1,941 2002.10.15 01:30
저는 지난 9월중순에 가거도를 처음 갔습니다. 아내와 함께 갔습니다. 2박 3일 일정이었구요.
전에 만재도나 추자도는 몇번 갔었는데 가거도는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찾아간 동안에는 시즌이 약간 지나서인지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미안하게도 섬에 도착해 보니 그 배에 손님은 달랑 저와 아내 둘뿐이더군요. 내심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가거 3구에 배를 타고 도착했을 때부터 이상한 일들이 생겼습니다. 배가 가거 3 구에 도착하자 아주머니 몇분이서 좁은 벼랑길을 걸어 내려오시더라구요. 그러더니 배가 도착하자 저희들의 짐을 달래서 머리에 이고 민박집으로 올라가시는 겁니다. 너무 죄송해서 저희가 들고가겠다는데도 막무가내시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빈손으로 민박집으로 따라갔죠. 그런데 그 후 모든 일이 신기했습니다.
선장님은 항상 웃는 얼굴로 저희 둘을 새벽부터 저희들이 원하는 포인트(국흘도쪽)까지 데려다주시고 점심때는 도시락도 가져다 주시고 포인트도 옮겨주시고 첫날에는 뻰치를 25~30사이 10수정도 했는데, 씨알이 잘다고 다른 포인트로 옮겨주시기도 하고 다음날에는 마을 주민 아저씨 한분이 저희들을 위해 직접 성게를 따다가 가져다 주시기까지 하고... 둘째날에는 혹시나 하고 밤낚시를 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허락하시고 저녁도시락을 가져다 주신 후 밤늦게 9시쯤에 다시 데리러 와주시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날은 우리 둘때문에 배를 네번 띄우신 겁니다.
또 저녁식사때마다 저희들이 잡은 고기로 회도 떠주시고 매운탕까지 끓여주셔서 그분들과 정말 가족같은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은 나중에 계산을 할 때였습니다. 그만큼 친절했으니 비용은 좀 많이 나와도 괜챦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왠일! 낚시는 분명 아내와 단둘이서 출조했는데도 아내선비는 아예 받지도 않으시고 제 선비만 그것도 마지막날까지 분명 출조는 세번이었는데도 이틀로 계산하여 하루 2만5천원씩 달랑 오만원으로 계산하시더군요. 민박 및 식대도 달랑 두명분 이틀치만 계산하시고...
이렇게 싸게 받으면 뭐가 남겠냐고 물었더니 괜챦다고 웃으시면서
내일은 가슴에 태극기 단 분들 다섯분이 오시는데 그분들이 모두 낚시점 점주님들이라며 선비는 빼고 민박비만 받을 수 없냐고 전화로 묻길래 그러라고 그랬다고 그에 비하면 후하게 받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여러분! 세상에 아직도 우리나라에 이렇게 인심좋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 있다는게 믿어지시나요?
선장님의 늘 웃고 친절하신 모습 그리고 너무 마음씨 좋으신 아주머니.
그런 말씀을 전혀 사심없이 웃으면서 하시는 선장님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게 저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돌아오면서 그날 잡아주신 성게값은 어떻게 치룰지 물어봤더니 그 아저씨 담배한보루 사다드리면 된다나요?

가거도는 목포에서도 네시간이나 걸려 한번 가는데 큰 맘 먹고 가야 했지만 제가 다녀본 어느 곳보다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꼭 가보세요. 그리고 다른 원도권 민박집 주인분들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특히 추자도의 경우 서울보다도 인정이 메마른 듯한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가거도 김서일선장님과는 그날 처음만난 사이고 다른 아무런 인연도 없던 사람입니다. 의심나시면 제 전화번호는 017-230-4488이구요. 제 이름은 유인호라고 합니다.
얼마전에 김서일 선장님도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하던데 정확한 주소는 모르겠군요.
올겨울에 대물감성돔을 잡기 위해 저는 꼭 다시 이곳을 찾을 겁니다.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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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bonmin 01-11-30 00:00


우와..진정 칭찬받아 마땅한 분들입니다...정말 즐거운 조행길이셨겠네요...꼭 기억해 놨다가 저도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근데 태극기단 점주님들...선비빼자는건 좀 심하셨네...자기들은 받을꺼 다 받아가며 장사하실꺼 같구만...쯥.... --[10/15-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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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MAN 01-11-30 00:00
211.229.120.81@ title="pby206>스피드
제가생각할때는..이런경우라면최소한10마넌이상은지불해야겠네요 --[10/15-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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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9.120.81@ title="pby206>스피드
싸다고칭찬하기보다는..억지로라도조금도지불했어면좋아겠네요 --[10/15-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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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9.120.81@ title="pby206>스피드
그리고..바가지시우는넘하고는따지고싸우고...세상순리대로..주제넘는생각해보았읍니다...즐낚.... --[10/15-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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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8.45.118조은날
태극기 달고다닐 자격기 있는지 의문................ --[10/1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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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75.215.75바른마음
근데 진짜 그분들 왜 태극기 달고 다니는거지요?..뭐 국제 낚시대회 출전할때야 그렇다고 치지만...평상시에도 쭉 달고다니는건 무슨이유일까요...자신들이 국가대표도 아니고....프로연맹말고 다른 어떤 종류의 민간단체가 저처럼 태극기 달고 다니지?...언뜻 생각하기에도 거의 없을꺼 같은데....뭐 그래도 폼으로 달고 다니겠다면 말리지야 않겠지만...그럼 저렇게 부끄러운짓이나 하지 말던지....태극기단분들.....혹시 우리나라낚시를 대표하는 입장이라 생각하셔서 달고 다니는거라면 잘 생각하고 행동하세요....그런의미의 태극기는 절대로 쉽게 달아서는 안되는겁니다..명예가 주어지는만큼 막중한 책임도 주어지는거라구요....제발 부끄러운짓좀 하지맙시다. --[10/15-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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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그렇게 고마운 분이 우리나라에 있었다니......감동임다 --[10/16-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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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바리 01-11-30 00:00
218.147.48.233@ title="skyjudo2000>유도맨
아~~~ 역시 울나라는 아직 매마르지 않았다.. 이렇게 따뜻한 분들이 계셧다니..
아직 울나라 미래는 밝다.......... !!! --[1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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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못갔지만 작년에만 세번 갔었는데 선장도 착하고 열심이지만 서일이 어머님은 정말 좋으신 분 ....음식도 훌륭하고 (생선찜,가끔 자연산 더덕무침까지)인정이 살아 있는 곳이라 느꼈습니다. 김서일선장 화이팅!!!! -부산 삼성팀,이빨무지 아팠던...누군지 알겠지?- --[10/16-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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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거제사랑 01-11-30 00:00
크나큰 인정을 간직하시니 부러울 따름이며
大魚 보다 값진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
--[10/18-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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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새 01-11-30 00:00
사랑을 가슴에 담고 사시는 선장님과 사모님 오래오래 행복하십시오. --[10/19-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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