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토요일] 새벽 고흥의 낚시꾼 전용선박인 한바다호는 손죽,소거문도로 오전 낚시꾼들을 모시고 출항 하였읍니다. 당일 일기가 고르지 못하여 1~2번 정도 포인트를 돌아보면서 손님의 안전에 신경을 쓰다가 무사히 12시경 철수를 하였으나... 그중 6명의 손님이 야영낚시를 고집하여 할수없이 뒷날 모시러 오기러 하고 하선 시킨뒤 돌아왔읍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가 험해지고 결국에는 밤늦게 태풍주의보까지 발효 되었읍니다. 고흥 한바다호는 선장님과 가이드님이 합심하여 야간에 빈배를 출항시켜... 손죽,소거문도까지 가서 6명의 야영꾼들을 모시고 되돌아 왔읍니다.
저는 고흥 한바다호를 애용하는 진주 허대장낚시의 점주입니다. 제가 한바다호의 선장님과 가이드님하고 친하다고 해서 이글을 올리는것이 아니고 [당일 본점은 출조하지 않았음]... 냉정하게 생각해 볼때 야밤에....그것도 비바람 부는 바다에 손님 걱정으로... 왕복 2시간가량 걸리는 거리에 선장과 가이드가 잠못자고 ....출항하는 배가 몇대나 되겠읍니까? 저는 그들에게 갈수록 메말라가는 현실을 볼때 칭찬의 박수를 보내고 싶읍니다. 항상 성실한 자세로 갯바위 낚시꾼들을 모시고 대하는 그들의 태도에 찬사를 보내고싶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