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낚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매일의 밤을 볼락과 함께 하는, 통영의 가고파입니다.

이건 절대 업체 홍보가 아님을 밝히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뜻밖의 무상서비스를 받았다 해서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무엇보다도 고객을 대하는 자세가, 마음에 와 닿아 소개합니다.


사용하던 캡라이트의 고무버튼이 삭아서, 도톰하게 한 후 전기테이프로 처리하여 사용하고 있었지만, 은근

히 불편했었는 데,

인낚에 들어 왔다가, 제조회사의 연락처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제 해당회사로 전화했습니다.

전화를 받는 분에게, 고무버튼의 부식으로 인하여, 불편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토로하니......

이 분 왈, "진작 연락하시지 그랬습니까? ... "검정색의 초기 제품에는 문제가 있었다" 고 시인을 하며, 보내

주면 수리를 해서 돌려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여, 괜히 (수리품을)왔다갔다 하면, 배 보다 배꼽이 커지니, 고무부분만 보내 주시면 제가 고쳐서 쓰겠다

고 하니, 고칠 수 있겠냐며, 주소를 불러 달라고 합니다.


어지간하면 만들어 쓸 건데...... 재질이 고무라 만들 재간은 없고...... 행여 택배비만 날아가는 것 아닌 가

하는 소심한 생각을 갖고 있다가.......


오늘(2012.02.08)오전, 택배물을 받았습니다.

포장을 뜯고난 후....... 아니 이럴 수가......

상자 안에는 고무버튼 3개와 신형 완제품 1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순간, 이건 아닌 데....... 하는 생각....... 이런 것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는 데.......

얼마 전에 있었던, 또 다른 모자착용용 라이트 제품의 하자를 인정하지 않는 다른 회사의 응대태도와는 완

전히 다름에.......

이 글을 올리기 전에, 이 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어째서 완제품을 보내었냐고 물으니, 하자품에 대해서는

교환해 드리는 게 회사의 방침이라고 합니다. (에이그 이래갖고 남는 게 있을려나.......)

이런 사실은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게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1. 제품의 하자를 솔직히 인정하는 자세

2. 오랜 시간 고객이 받았을 불편을, 현실적으로 보상하는 서비스정신......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는 오늘 날의 세태와 너무 비교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회사를 소개합니다.

찌스(zzis)전지찌를 생산하는 몰텍입니다.


인낚회원 여러분!

하자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하는 회사의 제품은 많이 써 줌으로서 그 회사는 발전하고, 우

리는 양질의 상품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아무쪼록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빌며, 몰텍의 무궁한 발전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2012.03.08

통영에서 가고파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