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 블루마린 선장님 사장님 감사합니다.
잡어야저리가
1
1,825
2017.10.28 00:32
요새 사업장에 일이 많은 관계로 제대로 낚시 못간지 한달이나 됐었습니다.
이제 조금씩 시간적 여유가 생겨 어제 첫배타고 지인들과 나무섬 8번자리에 출조갔습니다.
배가 바다에 뜨는 순간 생각난게 하....... 릴과 찌를 차에 냅두고 왔네요.
일행한테 물어보니 둘다 릴 한개씩 밖에 없다네요. 일행 한명은 고장난 릴이 있긴한데 못쓸거라하고..
배를 돌려달라하기엔 이미 육지가 안보일 정도로 나온 관계로
선장님한테 차키 맡기며 혹시나 다음 출조객들 나올 때 차 트렁크에 릴이 있으니 출조객들 나올 때
가져다 달라며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포인트 도착 후 블루마린 사장님한테도 연락해서 이래저래됐으니 혹시나 출조객나오면 부탁한다고 말씀드리고
일행의 고장난 릴을 장착해서 던져보니 릴 안 가운데 기어봉이라 해야하나? 그게 휘어져
릴링이 덜그덕거리며 제대로 안되는겁니다 ㅋㅋ
에라. 걍 누워자다 일행 캐스팅연습이나 봐주고 놀아야겠다싶었는데
해뜰때쯤 되서 블루마린 배가 들어오네요. 출조객은 아무도 없는데 선장님이 제 용품이 들어있는 바칸을
가져다주십니다.
지인들 낚시하는데 구경하고 있으면 뭐하겠냐며 시크하게 말하고는 가버립니다.
나무섬이 내만권이라지만 일반적인 내만권보다 거리도 훨 먼데 제 릴 하나 갖다주러 오신거 보고
미안하고도 감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론 장비 잘챙겨 다니겠습니다. 번창하세요~~ ^^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