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천에서 정판수낚시마트를 경영하고 있으며 특별한 바다의 사정이 없으면 남해동부권 섬을 향해 매일 출조를 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것은 평소에도 가정과 떨어져 바다에서
고생을 하고 있는 해경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2005. 10. 1. 03:00경 황금 연휴라 도시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손님을 모시고 갈도라는 섬으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일기예보상으로 날씨는 좋았으나 바다의 상황은 일초라도 장담을 할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다시 사천으로 돌아오던중 기상의 악화로 인해 평소 배의 점검과 정비에 많은 신경을 쓰는데도 배의 키 부분에 이상이 생겨 두미도로 들어오던중 배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표류를 하게 되었는데 마침 주말인데도 쉬지를 못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바다에서 순찰을 돌던 통영해경 소속 86정의 도움을(예인) 받아 손님과 저의 배는무사히 사천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바다의 기상이 약 4-5미터 높은 파도가 쳤는데도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신 통영해경 86정의 정장 및 탑승 직원분 들의 선행을 모두에게 알려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