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이
05-12-30 09:18
저는 개인적으로 칭찬에 인색한편입니다. 한 3주전 아버님을 모시고 거제를 다녀왔습니다. 아버님을 모시고 가는 출조라서 이래저래 부담은 많이 됐었는데 오히려 자식인 저보다 뉴대교 낚시사장님. 쎤사인호 선장님. 두분들이 저보다더 아버님을 모셔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첫날 손맛못봤다며, 감생이입맛구경시켜주시고, 식사며, 잠자리며 정성껏 신경을 써주셨어요. 자식입장에서 아버님께 정성을 다해주시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지더군요. 낚시점 사장님은 저랑 동년배라서 평생 좋은친구로 지내기로 했습니다..그리고 썬샤인호 선장님은 예전 해원호 운항하셨던 분으로, 지난 출조에서 꽝치고 오는길 멀리서 오셨다고 고기 챙겨주시더군요. 해원호하실때도 꽝쳤다고 선비에서 밥사먹으라며, 극구 선비를 빼주셨었는데...10년 정도 낚시다녔지만, 점주, 선장님으로 부터 그 처럼 감동받은적은 없었습니다. 마음으로 전해지는 그런 친절..아마 그런 마음이시면 두분다 건승하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