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에 매우 인색한 저이지만 27일 예약하고 낚시점에 갔더니만 딸랑 혼자임에도 불구하고 욕지도까지 가겠다는 걸 억지로 만류하고소개받은 이웃의 타 낚시선을 타고 다녀온 뒤 낚시인번개조황란에 조황을 올리고 인낚회원님들께 이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예약을 하고 가면 2명을 싣고라도 욕지권까지 가는 신용의 선장(수차례 되지요)

2. 본인이 잡은 고기는 조황에 올릴 수 없다며 슬그머니 감추고 사진을 찍는 진실된 점주

3. 정확하게 09시에 포인트에 다가와 포인트 이동여부를 물으며 낚시를 방해하는 짖굿은 선장

4. 철수후 생전 첨 먹어본 호래기회, 하모회, 석화구이 등등을 제공하여 낚시인의 건강을 염려케 하는 안주인

5. 예약후에도 기상악화시 대구출발전 출조를 만류하는 전화로 낚시인을 김새게 하는 점주

6. 철수후 귀가시 항상 부부가배웅을 하며 냉커피나 물을 챙겨줘 아쉬운 이별을 맞게 하는 점주부부

이러한 것들이 제가 동해남부 출조시 고성달구벌낚시(점주 및 선장 신재훈 님 011-506-8606)만을 고집하는 이유랍니다.
그렇다고 궁색한 직장인이라 제가 여유롭게 금전을 지불하는 거도 아니랍니다.
벵에돔철에 고성달구벌낚시에서 구입하는 물품은 빵가루 4봉 12,000원이 전부입니다. 물론 선비도 지불하지요. 그러나 부부에게서 제가 받아온 것은 그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상기에 나열된 것들입니다.

모든 출조점, 출조배에서 대접받는 낚시인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