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선상전문 청룡호 선장님오늘 지인들과 3명이서 감성돔 선상낚시를 갔다왔습니다.
근데 선장님이 너무 잘해줘서 고마워서 이 글을 올립니다.
날씨가 안좋은 탓에 출조문의를 여러군데 알아봤습니다.
거의 출조를 안한답니다.
우연히 청룡가 나간다길래 06시에 츌항한다고 해서 3명이서
갔는데 5시1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선장님도 조금있다
바로 오십니다. 우리가 너무 빨리왔는데 우리를 생각하시어
원래는 06시 출발인데 05시30분에 출발을 해줍니다.
출조 안원이 3명 밖에 안되도요
첫 번째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사량도 입니다.
3시간 동안 입질이 없으니 바로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해줍니다
도작해서 혹시 아침은 먹고 오셨냐고 물어보네요.
안 먹고왔으면 라면을 끊여 준다고요. ^^
한 시간 하니까 바람이 무지하게 터집니다.
여기서도 입질이 없으면 또 다른 포인트로 옮겨줄 폼입니다.
하디보니 배가 곱파서 점시을 먹는데 도시락을 먹습니다.
도시락 수준이 아주 좋습니다.
다 먹고나니 바람이 지대루 터져서 낚시하기 힘들어집니다.
다른 왠만한 선장님은 이 때쯤이면 바람도 많이불고 등등 하면서
철수 합시다 라고 하는데 이 선장님은 묵묵히 밑밥만 뿌려주시네요.
아~ 그리고 보통 선상은 닻을 내릴때 손님보고 도와달라고 하는데
이 분은 혼자서 다 하시네요.
이제는 우리가 미안해 집니다.
한 시쯤에 철수를 하기로 합니다. 도져히 바람때문에 낚시가 안됩니다.
그래도 선장님은 묵묵히 밑밥을 쳐주십니다.
근데 철수할라고 하는데 닻을 걸어 놓은 줄이 바람에 밀리면서
꼬이고 날리가 났습니다. 선장님 혼자서 왔다갔다.
정신이 없습니다. 우리가 도와 줄려해도 파도 때문에 엄두도
안나네요. 무서워서요. 뒤에 닻을 다 올리고 앞쪽으로 갑니다.
결국 닻 줄이 끈어지네요. 보통 이때 쯤이면 보통 선장님은 짜증네고
욕하고 그럴 법도하는데 이 선장님은 짜증 한 번만안넵니다.
진짜 성격이 좋으십니다. 저 같으면 돈도 별루 안되는데 왕짜증을
내겠는데 말이죠 줄 다 끈어먹고 육지로 왔습니다.
감생이 못 잡은걸 욱수로 미만해 하시네요.
우리가 오히려 미안하고 감사하는데요
저하고 지인들 왈!!! 지금까지 출조해본 선장님 중에 제일 친절하고
착하신 분이라고 삼구일섬입니다. ^^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통영 청룡호 선장님
당신 같은분이 떼돈 버시고 손님이 와글바글 해야하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