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끼던 인터라인 에깅대 2절중 1절 쪼인트 부분이 2센치 정도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5년 정도를 함께 하였으며 정말 제 손에 최적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네요.
지금은 구형모델이라 구할수도 없으며 그 당시 다이와 인터라인 모델 중
최고가였던 터라 정이많이 들어었던 것 같습니다.
하여 수리가능한 곳을 알아보다고 아는 동생이 피싱119에서 인터라인 수리를 하더라는 소식을 듣고
연락처를 알아내어 사진을 보내주며 통화를 하였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수리가 가능 할 듯 하다고 하시더군요.
제품을 보내라고 하길래 저는 부산이 그닥 먼 거리도 아니라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사실 에깅인터라인 로드는 내부표면이 발수처리등 특수하게 처리되어 있어 수리하기가 조금 까다로울 듯
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로드를 보시더니 쪼인트 부분을 새로 만들어서 붙일수도 있지만 부러진 부분이
얼마되지 않아 그대로 살리는게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하여 저도 그러는게 좋을 것 같아 수리 맡기면서 수리비가 얼마냐고 했더니
이런건 그냥 해 준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루어대 인터라인 로드를 그냥 수리하여 준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수리 후 어느정도 수리비가 나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맡기고 몇일 뒤 다시 찾으러 갔더니
정말 깔끔하게 수리를 해 놓으셨더군요...인터라인 부러진 부분에 있던 기존 세라믹까지
그대로 살려서 말이죠. 그리고 정말 무상으로 수리하여 주시더군요.
개인적은 생각으로 인터라인 로드를 무상으로 수리하여 주는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듯 하였는데
그런 곳이 있더군요. 로드를 받으면서 잠시 피싱119 공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정말 장비규모가 엄청나더군요. 그간 여러 수리점을 다녀보았으나 장비 규모는 단연 최고였습니다.
저는 둘러보던 중 로드 수리만 하기에는 설비가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에 사장님께 여쭈어보니
직접 로드 제작도 하신다고 하더군요. 그렇기에 기술력이 대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글을 적는 이유는 금액을 떠나 사장님 인품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첫 인상부터 서글서글하니 시골 옆집 아저씨 같은 훈훈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부산 피싱119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앞으로 사업 무한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아...! 마지막으로 피싱119는 릴정비,세척도 하더군요.
가격도 아주 저렴한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