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산본에 거주하고 있는 갯바위낚시를 즐기는 조사입니다.
주로 제주도로 출조하거나 수도권 낚시점에서 동행출조를 하던중 우연히 목포 대양낚시를 방문하게 됐습니다.
구정 연휴를 맞이하여 2004년 1월 23일부터 1박2일 추자도 민박 낚시를 계획하여 우연히 알게된 목포 대양낚시 회원님들과 함께 진도 팽목에서 비취스타호를 타고하추자도에서 1박 낚시를 한후 24일 점심무렵 철수 예정이었으나 아침부터 발효된 폭풍 주의보로 인해 진도 팽목에서 출발한 비취스타 낚시배를 타려 하였으나 상추자 민박집에서 해경에 신고를 하게 되서 제주에서 출발한 온누리 카페리호를 타고 완도로 저녁 늦게 철수하였습니다.
여기서부터 대양맨들의 우정은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1월 23일과 24일은 호남지방에 대설주의보로 인해 모든 도로가 빙판이고 눈발이 휘날리는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목포 대양맨들은 목포에서 진도 팽목까지 가서 주차된 낚시출조점 봉고차및 승용차를 운전해서 완도까지 온후 해남 고갯길의 미끄러지는 빙판길을 넘어서 출조회원들을 무사히 목포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평소 목포 대양낚시 사장님과 사모님의 출조회원님들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와 푸근한 정성에 감명을 받았으나, 또 한번 대양 맨들의 우정은 가슴에 짙게 추억으로 남을것입니다.
수도권에서 서남해안 내만권이나 원도권으로 출조하시는 분들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할때 꼭 목포대양낚시를 한번쯤 방문하시면 저와 같은 추억을 다시 할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