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만 나면 수없이 찾아간 거제도

어느날인가 맨날 꽝이라고 올린 댓글에 "바다수초"라는 님께서 쪽지를 보내왔습니다.

거제 현지에 계신 분으로조그만 도움이라도 주시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몆번인가 의 쪽지 연락을 주고 받은 끝에 드디어23일 거제 곡룡포로 가기로 하고 준비 중 전화가 왔습니다.

바다수초님께서 직접 곡룡포 답사를 해보니 손맛 보기가 힘들것 같아 다른곳을 가서 답사를 해본결과 희망이 있으니 장소를 바꾸기로 하자구요.

물론 얼굴도 모르는 저를 위하여 사전 답사를 다닌 것을 낚시점 점주님과 선장님 또한 말씀 하시더라구요.

23일 거제에 도착 후 처음 바다수초 님을 만나 우리 일행 3명과 함께 4명이서 거제 동부쪽으로 갔습니다.

바다 수초님은 평소에 야영낚시를 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인낚 인연으로 동행까지 하여 주셨습니다.

텐트 자리가 마땅치 않아잠자리가 힘들었는데 텐트에서 자지 않고 갯바위
한쪽에서 잠을 청하시길래 텐트에서 주무시라고 하니 멀리서 오셨는데
자는 사람이라도 편히 자라고 결국은 날도 찬데 밖에서 눈을 부치시는데
얼마나 죄송 스럽고 미안하지요...

인낚 이란곳을 통하여 만났지만 처음 만난 사람들을 위하여 베푼 친철은 낚시를
시작하면서 가슴 뭉클한 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바다수초 님은 뻥치기 퇴치 운동도 함께 하시는 분이 더군요.

이 자리를 빌어 따뜻한 정을 가지고 계신" 바다 수초"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 조황은 세상에서 가장 큰 것을 걸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