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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구한 나바론민박 박종혁사장님을 칭찬합니다.

62 5,626 2004.08.22 20:09
8월 12일, 저와 저의 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1년만에 다시 찾은 추자도에서의 3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비는 오지않았지만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낚시배가 뜨지 못하자 아침에 상추자 순환도로 밑 이름없는 자리에서 얕은 물골을 노려 감성돔을 한 수 하고 민박집에 돌아와서 푹 쉰 후,오후에는서울에서 오신 가족낚시객 4분, 전북 익산에서 오신 낚시객 3분, 저와 저의 아들, 나바론 박사장님과 사모님, 박사장님 둘째 아들이 청석가는 길 우물터 아래 자갈밭으로 고기를 구워 먹으러 갔습니다.

나바론민박 차를 타고 청석으로 가다 보니 폐기물처리장 밑 몽돌밭에서 어른 아이 합쳐서 대충 20명쯤 되어 보이는 휴가객들이 해수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물터 밑 그늘진 자갈밭에 돝자리를 펴고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쉬고 있던 중,박사장님이 "저쪽에 어째 분위기가 이상하다"하면서 구명복을 입기 시작하였습니다.가만히 보니 우리 자리에서 목개끝 방향으로 약 200m 거리에 튜브에 탄6살난 꼬마아이가 조류에 밀려 떠내려가고 있었고,몽돌밭 해수욕객들이 웅성거리고 있었다.아이가 조류에 밀려 나가는 것을 늦게 발견했는지 아이의 보호자들은어떻게 손도 쓰지 못하고 119에 신고만 하고 발만 구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박사장님은 상황을 파악하자마자 바지를 벗고 팬티만 입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아이를 향해 헤엄치기 시작했습니다.아이를 향해 나아가던 중 놀라서 울던 아이가튜브를 놓치고 허우적거리며 한참 물을 먹더니 마침내 머리가 서서히 물속에 잠기자다급해진 박사장님이 멀리서 보기에도갑자기 전속력으로 아이에게 다가갔습니다.

아이에게 닿아서 보니 아이가 물을 너무 많이 먹고 호흡을 멈춘 상태에서일초가 급박한 상황이어서 물 속에서 불룩해진 배를 머리쪽으로 밀어 올려 물을 빼내면서 급히 뭍으로 건져 인공호흡을 하자 애가 숨을 쉬기 시작하였습니다.

119도 오고 아이가 119차에 실리는데 "엄마"하고 울길래 "살았구나"하고 안도하고는 이번에는 박사장님이 탈진해 버렸습니다.애의 머리가 물속에 잠기는 것을 보고 있는 힘을 다해 헤엄치다보니 박사장님도 물을 너무 많이 먹어 그 날 먹은 아까운 삼겹살 다 토하고 대여섯번 더 토하고는 축 쳐져버렸습니다.

머리속에 생각하는 것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큰 차이가 있고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가슴속에 자리잡지 않는 한 그런 용기있는 행동은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태풍이 부는 날일부러 목개끝까지 걸어가서 나바론직벽에 부딪치는 거대한 파도를 보며 자연의 위대함을 실감하곤 한다는 박종혁사장님을 낚시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저와 낚시를 배우고 있는 저의 아들에게는 무척 행운이라 여기며 박사장님의 선행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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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댓글
왕삼이 04-09-12 20:08
megi님 믿고 살자고요.칭찬은 못해줄 망정 참 낮부끄럽게시리....확인이 되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게 정상아님니까?나바론 박사장하고 개인적인 감정이 있나 본데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삽시다.그리고 박사장 욕봤음니다.조기많이 팔림니까?ㅎㅎㅎ부산에서....
빈작 04-09-20 05:21
메기님 본인이나 잘하시지... 여기들어올 이인도 못되는것 같구만 들어와 가지고 구정물
이기고 그러시는지. 남을 못및는자는 자기스스로가 남에게 못믿을 일을많이 했기때문에
그런 의심을 하지않을까요.좋은일좀 하세요 아자씨.그러면 모든게 좋게보이지 않겠읍니까
오십다마님 이글올려놓고 이런분때매 심정이 어떠실런지 알것같으네요 ...젠장 손떨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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