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갯바위에서의 몸살때문에
오래간만에 감시선상출조...
오전에 흘림으로 41(선장님 주장...)한마리하고 땡.
오후에는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돌풍때문에 철수......
총조과는 선장포함 5명낚시에 꼴랑 감시5마리(그중 4마리는 서울감시)!!!
다른 배에서는 몇마리 더 한 모양이다.
여기까지는 흔히 겪는 일인데......

선장님이 사모님께 전화를 한다.
어판장에서 감시 몇마리 사서 회뜨고 있으라고......손님드시게......
그런데 어판장에 감시가 없는 모양이다.(휴일이니까 횟집에서 몽땅???)
그래서 (마누라한테 조금 미안했지만)내가 잡은감시로 회뜨먹자고 하고
낚시점에 도착하여 사모님이 회를 뜨는데(그때가 1시쯤)...
1차...회+소주
2차...감시껍데기(아는 사람만 아는 맛!)
3차...봄도다리 뼈째썰기(최소한 5만원어치이상으로 보였음)+또 소주
4차...매운탕 + 방금한 밥 + 묶은 김치
5차...허어연 숭늉국물 + 누룽지
6차...커피(선장님이 직접)
7차...문밖까지 나와서 차가 안보일때까지 인사하시는 사모님...
이때가 3시가 넘었음.

감시낚시대 집어 넣고 참돔하고 부시리 만나러 가야 되는데...
딱 한번만 더 가볼까??????? 무지 고민중이다.
통영유방낚시......

ps.사장님 왈...바쁠때는 커피 못타주니까 너무 나무라지 말라고....
그라고, 그동네 이름이 유방이래요......^..^;;;;;

감시손맛보다 더 찐한 인심이었습니다.
7차가 문제가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해주시는 인심을 느낄 수
있어 인낚에 소개합니다.
즐낚하시고 대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