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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과 천당을 다녀왔습니다.

초록물고기 24 6,770 2012.08.13 20:26
먼저 이글을 통해 민박집과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임을 알리며 저에게는 지옥과 천당을 경험
하였던일이기에 선후배님들께서는 저의 부족한 글솜씨를 이해바랍니다.

저의 집사람은 일년에 단한번 저와 낚시여행을 떠납니다. 평소에는 절대 따라오지 않지요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휴가차 통영의 연화도 옆의 우도로 2박3일(8월10~12일) 계획으로 떠납니다.

우도펜션의 김영래 사장님께서 운영하는 민박집을 숙소로 정하고 낚시여행을 가게되었습니다.
막연하게 인터넷으로 검색하던중 많은분들께서 우도민박을 다녀가시고 좋은글을 남기셨기에.....

가는날이 장날이라 민박집 사장님의 장모님께서 칠순잔치가 주말이라 어쩌면 얼굴을 못볼지도
모른다는 말씀을 하시며 동생에게 신경쓰라고 얘기를 해뒀다고 전화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한번도 직접 얼굴을 뵌적은 없지만 인터넷으로 사진을 봤지만 한번 뵙고 싶었지만 어쩌겠습니까...
아쉬운 마음을 접고 여객선을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립니다.

김사장님왈 " 지금 어디계세요? 저 지금 객선 개찰구 앞입니다" 얼굴은 뵈야지요...하시면서요.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쿨러를 가져왔으면 달라고 하시네요.

장모님 잔치에 쓸 전복.소라.키조개(?)...한아름을 쿨러에 넣어 주시네요...정말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우도에서 삼촌께서도 저희 부부에게 많은 신경을 써주셔서 정말 즐거운 휴가가 되었습니다.


저의 고마운 이야기는 지금부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낚시인이라면 누구라도 잊지못할 지옥과 천당을 다녀온 일을 적어 보겠습니다.

2박3일의 휴가일정을 모두 마치고 우도에서 연화도로 여객선을 타기위해 우도민박의 종선배로 짐을싣고
연화도 여객선터미널로 갔습니다. 참고로 연화도에 승용차를 가지고 갔습니다.(짐때문에..)

연화도에는 많은 사람들이 객선을 탈려고 시껄벅적 하였습니다.
욕지 아일랜드호에 승용차와 함께 승선하여 연화도를 뒤로하고 이제 부산으로 향합니다.

통영항에 도착할 즈음에 드렁크에 물건하나 꺼내다가 뭔가가 허전합니다.
아뿔사!!!!! 낚시가방이 안보입니다....큰일입니다..아~~~~승용차 옆에 세워두고 그냥 와버렸습니다.

정말 눈앞이 캄캄하더군요..낚싯대4대와 뜰채...그리고 주걱이2개....아~~~어쩌지?????
최고급은 아니지만 슈퍼인테샤,극상대.다이와SS대도...우왁~~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오랜세월동안 정들었던 낚싯대인데...쉬는날이면 장난감처럼 정성드려 닦고..했던 놈들인데..
가마가방부터 주걱까지 견적이 많이 나오는데...어쩌지????? 아~~이게 지옥이구나.....

우도에 있는 삼촌한테 전화를 합니다. " 삼촌 연화도에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팔짝 뜁니다"
삼촌왈 "알겠습니다" 말이 필요없이 전화를 끊습니다. 아~어쩌지 하는말만 되세기면서 기다립니다.

우도에서 연화도까지 멀지않은 뱃길이지만 그래도 민박집에서 배까지 거리며 이런저런 계산해보니
최소한 한시간은 걸릴텐데 그동안 누가 가져가진 않았는지...과연 삼촌이 배까지 타고가 연화도에

가줄까 하는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때즈음 전화한지 정확히 15분 정도로 생각됩니다.
삼촌 전화벨이 울립니다. 삼촌왈 "가방 찿았습니다. 걱정마세요..다음 배펀으로 보내겠습니다"

아~~이게바로 천당입니다... 민박집에서 우도방파제로 방파제에서 연화도로 얼마나 빨리 움직였기에
도데체 배를 얼마나 쾌속으로 달렸기에 그렇게 빨리 도착을 했는지...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우도 민박(펜셔)삼촌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무엇인가 사례를 할까하고 주소를 문자로 보내달라고 해도 보내지도 않고...다음에 또오세요...그말만...

삼촌의 이름도 모르는데...김 영래 사장님! 고맙습니다..사장님께서 그러하시니 동생분도 그러하지요...
저의 보답은 우도민박을 자주 가야겠다는 생각밖에는 보답할 길이 없네요..

인낚의 선후배님들..
혹시라도 통영으로 민박낚시 가시게 되시면 통영 우도펜션(민박)을 추천합니다.

민박비와 식사비 그리고 종선비도 정말 저렴합니다.
고기 못잡아도 회는 실컨 먹습니다. 따로 돈도 안받습니다. 한마디로 짱!!!입니다.

통영 우도민박 김 영래 사장님(010-4842-1223)
삼 촌 (010-9828-1323)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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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댓글
아비터 12-08-13 21:00 0  
훈훈합니다. 저런 아름다우신 분도 계시군요..
그린장군 12-08-14 11:35 0  
글 읽는내내 제가슴이 다 쿵쾅거리네요
가방도 내심 주인의 품우로 돌아오게 되서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이참에 깨끗하게 목욕한번 시켜주시고
돌아와서 고맙다고 입맞춤한번 해주시죠,,ㅎ

우도민박집 주인장,,참 고마우신 분이시네요
가로 12-08-14 19:14 0  
꼭 한번 가보고싶네요 우리가 가는 낚시점주나 선주가 다이러하면얼마나 좋을ㄲ꼬
붉바리킬러 12-08-14 19:51 0  
정말 좋으신분,,박수를 보냅니다 ㅉㅉㅉ
내사랑통영 12-08-15 12:37 0  
저도 꼭한번 가봐야겠읍니다. 좋은펜션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큰배스 12-08-16 06:17 0  
우도민박?....
연화도옆에 있는 우도섬에 있는 민박집인지요?...
여객선타고 들어가서
종선타고 가면 되는지요?....
좀더 자세한 사항 쪽지 한번 보내주세요....
우도...
가보진 않았지만...
집사람과 여행삼아 한번 다녀올까 해서요....^^
뽕돌리 12-08-17 15:16 0  
우와~~~
이런분들이 게시는구나 ㅋㅋㅋ
짝!짝!짝!
돌돔사랑 12-08-18 10:36 0  
우도에도 좋은분이 있군요.
기회가 되면 가보겠습니다.
차량가지고 가는방법 알려주세요.
초록물고기 12-08-19 04:25 0  
차량가지고 가는방법 쪽지로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피아노소리 12-08-18 18:02 0  
일단은 칭찬합니다~게시판에 가장 잘어울리는 게시물같습니다~진땀뺄 경험을 하셨네요^ ^ 바다낚시를 입문하고 언제 민박낚시를 한번 해보고싶다고 늘 생각했는데~제 첫 민박낚시집으로 꼭 말씀하신곳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 감사의표신 당연히 하셨겠지만 또 이렇게 좋은인연이 널리퍼질 수 있도록~
다녀오신 곳 다른분들도 이용할 수있도록~자세한 이용방법부탁드립니다^ ^
초록물고기 12-08-19 04:38 0  
우도로 여행방법을 간략히 쪽지로 드렸습니다.감사합니다.
오짜감세이 12-08-21 06:17 0  
기회가 되면 가보고싶군요 칭찬드리고 축하도 드려야겠네요^^ 이용방법 쪽지로 부탁드려봅니다 즐낚하세요
초록물고기 12-08-22 05:34 0  
여행방법을 간략히 쪽지로 드렸습니다.감사합니다
쭈니아빠 12-08-23 15:41 0  
초록물고기님...
저도 쪽지 부탁드려봅니다..^^
초록물고기 12-08-25 03:57 0  
간략하게 차량가지고 가는방법 쪽지로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시 12-08-25 14:41 0  
말이 필요 없네요~~ 저도 와이프랑  울 딸이랑  여행 가고 싶어졌어요~~우도로~~~~
저한테도 쪽지 부탁드립니다~~~꾸벅^^*
초록물고기 12-08-26 09:22 0  
간략하게 쪽지로 보냈습니다. 자세한 것은 전화주시면 전화로....
매몰도 12-08-25 18:45 0  
복 받으셨네요,,저두 차옆에 낚시 가방두고 부웅,~~~~ 결국엔 잃어버리고 말았지만,, 세상저보다 쪼매 이쁘세 사셨나보네요,,ㅋㅋ축카해용,,
도라 12-08-28 10:31 0  
인터넷 검색을 하니.....란 말에서...주소는 쉽게 찾겠는데요....
그게 안되면....또 다른 방법이 잇습니다...
촌에는요...(수신)통영시 욕지면 우도 김영래 앞..하시믄...웬만하믄 우편 들어갈겁니다.
또 아니면...욕지면 사무소에 전화해서 우도 마을 이장님 댁 전번 물으셔서...김영래씨 집 주소 물으면 다 나옵니다.
낚시가방안에 든 거 ...그간의 정...아낌...싯가....요고 생각한다면...
명절 앞에...정말로 고마밧심데이..사과라도 한 박스......
히말 12-08-30 09:20 0  
좋은  분들을  만나셨내요...
가끔  차옆에두고  그냥  출발하는  경우가  종종있죠..
다행입니다.
부산땡중 12-09-19 09:34 0  
가방 놔두고 출발해보신분은 알죠.

눈치챈순간 등에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맴돕니다ㅎㅎ

찾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가을에 우도 한번 들어가볼까 했는데.. 들어가면 그쪽으로 이용해봐야겠네요.
겨울스케치 13-01-25 13:16 0  
초록물고기님...차량을 가지고 여행도하고 낚시를 하고싶네요
이용방법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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