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라인 외줄대의 와이어가 자꾸 휘어지길래
얼마전 만어에서 국산 700원짜리와 일산 1만 몇천원짜리가 있길래
고민하지 않고 700원짜리 국산을 구매했습니다.

구매 당일 집에 와서 줄을 장착하려고 와이어를 푸는 순간
기존에 집에 있는 상태 안 좋은 놈 보다 더 와이어가 휘어져서 복원이
아예 안 되더군요.
이걸 어떡하나.... 내일 출조인데......
할 수 없이 버리지 않고 있던 기존 와이어로 줄을 어렵사리 끼워 놓았습니다.

700원때문에 다시 만어가 가기도 그렇고 전화 해 봤자
가지고 오면 다시 교환해 준다는 답변일테니 기름값 들여서 재방문하여
교환하는 것 보다 700원 손해 보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다른 낚시인들도 저 같은 황당한 경우를
당할 것 같아서원칙적으로는 만어에 클레임을 제기해야 하지만
제조업체인 해동조구사에 실태를 알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포장지 뒷면에 나와 있는 해동조구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담당 이사님께서 전화를 받으셔서 실태 파악후 조치를 해 드리겠다고
주소를 알려 달라더군요. 그래서 주소를 알려 드린후 과연 와이어가 올까
반신반의 한채 잊어 버리고 있었습니다.

어제 택배업체로부터 책자가 와 있다길래 뭘까 하고 개봉해 봤더니
정식 공문과 함께 카타로그, 와이어가 들어가 있더군요.

비록 700원 밖에 안되는 와이어지만 그 몇배의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고객 만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해동조구의 A/S는 칭찬할 만 하더군요.
향후 해동조구 제품이라면 믿고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동조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