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휴가겸 거제에 갔었는데..여친이랑 야영낚시 할려고 서이말갯 바위에 내렸읍니다...
저녁 8시쯤 텐트안 갯강구 청소하기 위해서 텐트안의 짐을 다꺼낸 사이...바람이 그만 우리의 보금자리를 수장시키더군요
저녁6시까지만 배가 운항하는데..시간은 저녁8시 조금 넘은시간..남자들 끼리만 있다면 비박도 가능한데...거제권의 모기가 살인 모기라..얼쩔수 없이 선장님께 전화했더니..흔쾌히 나오시겠다더군요..철수하는 가운데 길게 묶은 머리를 휘날리며 락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키를 잡은 모습이 젊은 세대가 아니라 오히려 아주 멋졌읍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