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십니까?
쇠막대 님.
이런 칭찬을 받을 만큼 잘하지는 못합니다.
너무 과찬의 말씀을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평소에도 낚시인 들이 낚시를 하다가 시간에 쫒기어 철수를 해야하는 것에 못 마땅해 하는 편 이었
습니다.
그래서 갯바위 낚시는 수시출조 및 수시철수를 주장해 왔으며, 낚시점 및 낚시배를 하고 부터는 수시
출조 및 철수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상 낚시는 오전 오후가 없이 종일 낚시를 즐길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쇠막대 님 께서 이런 글을 올릴 것 이라는 것은 상상치도 못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개인과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아울러 항상 어복 충만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올해가 가기전에는 반드시 감생이 5자 조사가 되실 것 입니다.
통영 풍화리 장촌을 지나 조금 더가면 길옆에 위치한 조그만 가게(?).
배도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약 5톤급?
저는 풍화리 통영인근 매물도권역을 주로 나갑니다
비교적 선상을 좋아하구요.
이제 낚시를 시작한지 2년여 되갑니다. 출조는 대략 300회 정도됩니다.
백조기 낚시를 하면서 처음 선장님 배를 탔었는데...
놀랐습니다.
6명 출조객 채비 전부 챙겨주시고, 백조기 입질 여부에 따라 포인트 그때 그때 옮겨주시고,
백조기 입질이 시원찮으니 전갱이라도 손맛봐야 한다며 전갱이 포인트로 옮깁니다.
미쳐 점심을 준비못해간 탓에 선장님은 점심도 걸르고 오후 7시가 되서야 철수를 하잡니다.
중요한것은 낚시하는 동안 여섯명 모두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다시피 관찰하며
잘못된점을 지적해 도와 줍니다.
요즘 선상 나가보신분들은 공감하시리라 믿는데요.
새벽에 출조해서 저녁일곱시까지 싫은 내색없이 자진해서 포인트옮겨가며 낚시할수 있는 배가 몇척이나 되던가요?
하도 고마워서(저 뿐만이 아니고 그날 같이 낚시 하셨던 모든 분들의 이구동성입니다) 직원들
하계 야유회를 바사모 사량도 해상콘도에서 치루었습니다 (조과는 시원찮았지만).
하여튼 오랜만에 느긋하고 행복한 낚시를 했습니다.
선상을 하면서 새벽부터 저녘까지...
그냥 내 배 내가타고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어디를 가도 이런 선장님을 만날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장님께 고마움과 격려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