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낚을 매일 보고 있지만 칭찬합시다 코너에 글을 올리기는 처음이네요. 저도 조력이 10년을 넘다보니 낚시 다니며 별에 별일을 많이겼었읍니다. 하지만 매번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곤 했는데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경기도 평택에서 남해까지 내려갈려면 정말 힘이 듭니다. 처음에는 낚시에 대한 기대감에 모든것이 용서 되는듯 했으나 저도 이제 나이가 40줄을 넘기다 보니 솔직히 꽤도 나고 또 어떨때는 출조가 귀찮기도 합니다. 더구나 요즘처럼 뙤약볕에 모기와 싸울 생각을 하면 솔직히 기대감보다는 두려움이 앞서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갯바위가 여의치 않은 곳에서의 선상낚시는 지금같은 시기에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변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곳은 선상낚시를 하지 말아야 겠지요. 충남 삽시도. 저도 생전처음 출조를 해본곳입니다. 조황란에 천안감시님이 올려놓으신 글을 보고 무엇보다도 가까운 거리가 마음에 들어 사촌동생과 지난 토요일 출조를 하였읍니다. 홍성IC는 제가 사는곳에서 30여분이면 도착할수 있거든요. 세곳의 낚시점이 있던데 유독 저희가 출조를 예약한 곳만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읍니다. 사장님이 아직 젊으시던데 수단이 좋으신가 손님 정말 많데요. 통통대는 목선을 타고 1시간여를 나갈때에도 별로 마음에 들지않는 출조였읍니다. 사장도 같이 간다고 하기에 그려려니 했지요. 하지만 낚시를 하면서 정말 많은것을 느꼈읍니다. 젋으신 사장님과 나이가 지긋하신 선장님이 한 마음이 되어 정말 부지런히 움직이시데요. 여려분도 아시다시피 선상낚시 한번 포인트를 옯기기가 보통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닻 한번 올렸다 다시 자리 잡으려면 30분은 그냥 지나버립니다. 저도 지금까지 선상을 몇번 해보았지만 조황이 좋던 안좋던 포인트 이동은 많아야 2번내지는 3번 입니다. 어떨때는 닻을 내린장소에서 철수시 까지 붙박이로 낚시를 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분들은 정말 손님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조류와 물때따라 포인트를 수시로 옮겨주시고 수시로 라면을 끓여서 손님들께 대접하시는데 이더위에 정말 말처럼 쉬운일이 아닙니다. 사장님 낚시를 하시기전에 손님들에게 잠깐 낚시대좀 담가고 되겠읍니까 일일이 양해를 구하고 배 가장 자리에 걸터않아서 잠깐씩 낚시를 하시더군요. 선상 가보면 어떤분들은 선장이나 가이드가 먼저 좋은 포인트 자리잡고 낚시에만 혈안이 되어있는것 많이 보았읍니다. 솔직히 선상은 한사람이라도 적어야 낚시 하기가 용이하지 않읍니까? 가이드가 고기 잡아서 조황란에 올리려고 혈안이 된 모습은 보기 좋지 않읍니다. 철수시에도 탕수육과 만두를 시켜서 일일히 손님들에게 대접하더라고요. 솔직히 먹어서 맛이 아니라 성의 아닙니까? 아뭏튼 기분좋은 출조였읍니다. 사장님 지금같은 자세로 열심히 하시면 더욱더 성공하시리라 믿읍니다. 조황은 얘기하지 않겠읍니다. 조황이란 어제와 오늘이 다른것이라 열심히 하는것만이 낚시꾼의 몫이겠지요....저는 참돔 제 개인기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