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서 미안했습니다.....고성 비룡낚시 사장님과 사모님...
임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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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9 19:04
금요일 혼자 출조를 감행하였습니다.
고성쪽에 감성돔이 나온다고 하여 손맛을 볼겸하여 사이트를 찾다 비룡낚시점을 알게 되었고 우째 이런일이 코
너에도 올라온 곳이라 호기심이 생겼습니다.(정말 그런 곳일까??)
전화를 드리니 5시에 배가 출발한다고 하여 초행길이라 (네비 없
음) 네이버에서 열심히 위치 찾기 하고 프린트 뽑아 복습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초행이라 혹시라는 생각으로 빨리 출발하였는데 너무 쉽게 찾아 버려 4시가 되기 전에 도착하였습니다.
전 1시간 정도야 기다리면 될줄 알았는데 사모님이 기다리기 지루하다며 혼자지만 배를 출발시켜
드린다고 합니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어떤 낚시방은 시간을 약속하고도 손님수가 적다고 기다리라고 하
는데 제가 십수년을 다녀봐도 이런 경우는 몇번 없었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색깔이 다르고, 음식이 다르
듯이 너무 친절함에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낚시 중간에 다시 와서 많이 잡았냐고 물어 보시고, 밑밥이 떨어
져 부탁을 드렸더니 흥쾌히 갖다 주시는 사장님이 겉으로 보이는 무둑둑함에 내면의 따스함이 자칫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철수 길이 너무도 가벼웠습니다.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철수 후 서비스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낚시를 떠나서 철수까지의 과정이 제일 중요한것 아니겠습니까????
다음 주에 다시 가서 못다한 낚시 한번 더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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