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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예방에 최선을 다한 타이슨 선장님......

7080 26 5,117 2008.08.17 20:42

 ◎ 먼저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8. 15. 02:00경 경남 통영 국도 옆 소지도에서 5명이 낚시를 하던 중
기상악화로  한분(방××, 55세, 경기 성남)이 실종되어
다음날 해경 및 해군 헬기 2대,  해양경찰 경비정 4척이
   수색에 나서 사체를 인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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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로 가던 중 찎어 두었던 소지도 전경 -


◎ 뜨겁던 갯바위도 서서히 식어만 가는 것 같아 2박3일 원도권 야영낚시를 계획하고

장가이버 님, Andus 님, 해바스 님과 여름낚시의 메카 “국도”로 출조하게 되었습니다. 


    8. 13. 10:00 화원IC에서 만나자 마자 벌써부터 기대에 부풀어 대물 이야기가 오고 간다.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면서 짐정리를 마치고 아름다운 섬 “국도”로 출발하였습니다. 


척포를 뒤로 한 채, 척포타이슨호는 요란한 굉음을 내면서 푸른 파도를 가르며

목적지인 국도를 향해 달릴 때에는 선장이 그렇게 듬직하게 보였습니다.

(사실 출발할 때에는 그랬으나 강제철수 때에는 그렇게 미울 수가...........)

목적지 국도 사이섬에 하선하고 보니 4명이서 2박3일 동안 소비할

밑밥, 미끼, 식수, 주류, 먹거리 등이 엄청 많네요.
 


 

국도는

통영 척포에서 낚시선으로 35분 거리에 있으며

갯바위 지형이 심한 굴곡을 이루고 있고,

주변 수심이 20미터 이상 깊을 뿐 아니라

난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에 대물 출현빈도가 높아

여름 낚시터로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 8. 14. 14:00경 들물이 시작되어 본격적으로 낚시에 집중하고 있는데

"남해안 일대 돌풍을 동반한 호우주의보 발효로 긴급철수를 해야 한다"는

척포타이슨호 선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나머지 밑밥을 폭탄으로 만들어 투하하고 열씨미 쪼우고 있는데

15:00경 긴급 싸이렌을 울리며 척포타이슨호가 와서

기상청이 발표한 강풍을 동반한 호우주의보 발효 기상지도를 넘겨주고 철수를 종용한다.
인낚회원 4명이서 원도권 2박3일 출조를 왔는데 강제철수라니 참담 그 자체였다.

회원들은 휴가를 내고 모처럼 원도권 즐낚에 빠져 있는데

발길을 돌리지 못할 형편이었다.

선장은 기강악화로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강력히 철수를 종용하면서

“간여로 철수팀을 태우러 가니까 18:00까지 짐을 정리해서 철수를 해야 된다”고

안내방송을 한 후 간여쪽으로 뱃머리를 돌려 가버렸다.

잠시 후 갑자기 먹구름이 일고 장대비가 쏟아진 후 너울파도가

갯바위를 집어 삼킬 듯 올려치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꼼짝도 못하고 바위틈에 숨어서 비만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긴급 철수선이 들어와 철수 길에 올랐습니다.

일부 회원들에게 “국도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기강악화로 인하여

위험은 벗어나야 된다“며 달래면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대구로 철수하였습니다.


다음날

국도 옆 소지도에서 경기 성남에서 5명이 심야에 낚시하던 중

한분이 기상악화(현재까지 통영해경 추정)로 실종되어 날이 밝자

해경헬기 1대, 해군헬기 1대, 해경 경비정 4척이 수색에 나서

사체를 인양하게 되었다는 비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척포타이슨 선장님!

돌풍을 동반한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른 위험이 닥칠 것을 예견하고

낚시인의 철수반대 무마용 기상청 호우주의보 자료를 인쇄까지하여

각 포인트에 진입한 낚시인들에게 배포하고 철수케하여

위험을 사전예방 아무탈 없이 전원 무사히 귀가하게 되었습니다.

김 선장님 그때 철수 안할려고 때쓴것 미안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낚시인들에게 더 많은 관심으로

안전사고 없는 날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척포타이슨 선장님 깊은 배려에 다시 한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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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댓글
솔잎향기 08-08-17 21:48 0  
먼저 멀리 타지에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신 분께 삼가 명복을 빌겠습니다. 아무리 선비가 비싸다 한들, 아무리 고기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한들, 저런 선장님만 계시면 아직은 살만한 세상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가시는 분도 눈을 편히 감기 힘드시겠지만 남아있는 사람도 정말 힘든 삶을 살겠지요. 괜시리 마음이 슬퍼지며 가슴이 아려옵니다.......
7080 08-08-18 11:11 0  
솔잎향기 님
안녕하세요.
닉네임이 참으로 아름답고 좋네요.
고인들도 저들이 국도에서 철수할 때, 부근 소지도에서 계셨는데
그때 철수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부디 저세상에서는 편히 잠드소서.......
 
날제비김 08-08-17 23:11 0  
저두 16일 토요일 국도 간여 야영할려고 했는데 강제철수 하였습니다.
강한바람을 동반한 너울이 때렸습니다.(그넘의 기상청의 좋다는 말만 믿고ㅜㅜ)
그당시 선장님의 카리스마가 엿보였습니다.
선장님왈~ 던질껀 던지고... 자 큰너울 옵니다.
7080 08-08-18 11:18 0  
날제비 님
반갑습니다.
낚시는 하고 싶고, 가지고 간 식음료는 그대로 남아있는데......
강제철수되는 기분 참으로 참담하데요.
그러나
나뿐아니라 일행들의 안전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발길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꾼"의 주변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것을
잊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전한 조행길 되십시오............
 
가물치 08-08-18 15:57 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무리 낚시가좋아도 아무리 취미생활이 즐거워도 취미는 취미일뿐입니다.

척포 타이슨 선장님....

앞으로도 우리낚시꾼에게 많은관심과 따뜻한 사랑 부탁드립니다.
7080 08-08-18 18:04 0  
가물치 님
안녕하세요.
타이슨호 가이드가 갯방구에 까지 와서
돌풍을 동반한 기상청 호우주의보 기상도를 주더라고요.
철수하기 싫었으나 기상도를 받아보고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철수 하였습니다.
그날 저녁 엄청난 폭우와 돌풍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건너편에 있는 소지도에서
우리의 낚시인이 실종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전한 조행길 되십시오.......
벵에스팟 08-08-18 16:59 0  
7080님 멋진조행기를 보며 참 재미있었는데. 그렇게 아름답던 바다가 엄청난 공포로 우리에게 다가올때도 있다는것을 이번일로 또 깨우치게 합니다.
저도 저세상 문앞에까지 갔다가 돌아온적이 있어서 그이후론 지역마다 베테랑 선장들 배만 타는 겁쟁이가 되었습니다. 고집불통에 조황이 안좋아도 왠지 그런 선장님 계신곳으로 발길이 가더군요. 타이슨 선장님께서 기상파악을 잘하시고 빠른 결단을 하셔서 사고가 예방되었네요.
7080님 항상안전한 조행길 되십시요.                    -벵에스팟-
7080 08-08-18 18:07 0  
벵에스팟 님
잘계셨는지요.
아직까지 갯방구에서는 위험을 경험하지 못하였으나
우리 주변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늘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안전한 조행길 되십시오.........
꼴방도사 08-08-18 19:36 0  
먼저 고인의명복을 빕니다.타이슨선장님의 결단도 존경을 고함니다.
기상이 좋지않다면  꾼 스스로 판단을 잘하여야겠지만  기상청의 오보인지,
바다의 돌발상황인지,선장님의 무리한 출항인지...이럴경우는 선비문제는
어떻게 하는지요? 2/3일 출조계획을 잡았다면 경비가 상당할터인데...
통상적으로 어떻게하는지 궁금합니다.
7080 08-08-19 18:45 0  
2박 3일 일정으로 출조 하였는데
1박 2일 지난 시점에서
기상청의 돌풍을 동반한 호우주으보 발표로 인하여
긴급 철수한 것으로써 선비는 정상적으로
지불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다음 출조에는 즐거운 조행길 되십시오.......
허당낚시 08-08-18 21:14 0  
타이슨 선장님! 쵝옵니다^^* 오랜 경험에서 오는 선장님의 낚시인을 배려하는 높은 안전의식에 많은 낚시인들이 위험한 상황을 모면 할 수 있었군요!
언젠가는 꼭 선장님의 배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희망하면서,,,,,
7080 08-08-19 18:51 0  
허당낚시 님
안녕하세요.
불행은 늘 우리가까이에 있는 것 같습니다.
사전대비가 만사불여 튼튼입니다.
늘 안전하고 즐거운 조행길 되십시오.......
대구늘푸른 08-08-19 13:30 0  
삼가 고인의명복을 빕니다,,,,,,,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매출 조때마다 많이 무서번데 낚수를 접지 못하니,,,,안전 낚시가 우선이라는것이 새삼 일깨워 주는것 같네요 ,,, 무사히 다녀오셨다니  참으로 행복한일입니다,,,앞으로도 행복한일만생기시길,,,,,,,,열씨미^^홧팅^^
7080 08-08-19 18:55 0  
늘푸른 님
대구에 계시는데 뵙지를 못하네요.
멀리 2박3일 장기전에 돌입하였는데
긴급철수를 하니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위험 앞에서는 자만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다음에 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전한 조행길 되십시오......
지인이아빠 08-08-19 20:25 0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역시 자연은 멋있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네요....
지난 일요일 andus님과 포항에서 감성돔 낚시하면서,,어느정도 이야기를 들었는데...그 정도였는 지는 몰랐네요...
7080님의낚시솜씨도  좋다고 하시던데..언제 기회가 되면,,한 수 지도 부탁드릴께요....님 조행에 참가하고 싶어도, 평일 움직이기가 힘들어서, 시간을 맞추지를 못하네요......나중에 시간 맞추면 꼭 저도 낑가 주세요..

척포타이슨은 제가 국도 들어갈 때, 한번씩 타는 배인데...이정도로 카리스마 있는 분인줄은 몰랐네요...그냥 마음씨 좋은 선장님 같더만,,,,,
7080 08-08-20 05:35 0  
지인이아빠님
반갑습니다.
대구에 계셔도 뵙기가 힘이드네요.
저는 낚시 입문한지도 얼마되지 않고
이제 걸음마 단계를 조금 지난것 같습니다.
언제 시간나시면 갯방구에서 불로막걸리 한잔 올리겠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즐거운 조행길 되시길..........
번출 08-08-23 14:28 0  
모던 분들을 잘알고 있는 형편이오나..

빠른 대처로 철수를 결정하여 1호 2호 두배로 이원 초과를 해경에 양해를 구하고

결정을 내리신 타이슨 선장님께...감사를 드립니다...

그래도 돌아오는 욕설을 듣는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모던 낚시인들이 협조를 해주는것도 보기 좋고요...

언제나 찾을수 있는 갯바위지만.

미련없이 돌아 올줄도 아는 성숙된 낚시인도 보기 좋습니다...
7080 08-08-23 23:12 0  
모처럼 조우들과 2박3일 동안 푸지게 낚시할려고
그 많은 밑밥, 미끼, 식수, 식음료....
낑낑거리며 갯방구로 운반해 놓고
열씨미 낚수에 집중하고 있는데 철수라니.....
그 당시에는 참으로 암담하더군요.
동료들은 가지말자고 하고
그러나 무엇보다도 안전이 제일입니다.
오늘도 여수쪽에서 2분이 낚시하던 증
한분이 너울파도에 쓸려 실종되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전한 조행길 되십시오......
구름도사 08-08-24 11:00 0  
그동안 잔머리를 굴리는 선장님들을 많이 보아왔읍니다만
타이슨 선장님 정말 믿음직한 선장님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7080 08-08-24 12:27 0  
구름도사 님
국도 사이섬은 통화불능 지역으로 급변하는 기상변화를
알수 없는 곳으로서,
아무것도 모르고 낚시를 하고 있는데
돌풍과 함께 북상하는 호우주의보 기상도를 인쇄하여
갯바위까지 갖다 주는데 선장의 말을 듣지 않을 수 없더군요.
그때 소지도에 있던 고인도 함께 철수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늘 행복하시고 안전한 조행길 되십시오.........
그린섬 08-09-06 16:23 0  
.. 아..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석선장님 최고죠.. 얼마전 국도 직벽자리 2평남짓한 자리에 내렸는데.. 너울은 10미터 이상... 우리 발밑까지 너울이  올라오는 포인트 상황은 들물인데 내리라고 하더군요. 모르는 선장님이면 내리지 않았을 자리인데 어두워서 못보았는데.. 바로 옆으로 대피용 밧줄과 올라갈수있는 공간이 있더군요.. 그날 감동받았습니다.
 자신의 안전은 자기가 책임져야 하지만 내몸을 믿고 맡길수있는 선장님이 있다는건 참 행복한 일인것 같습니다.

 김석 선장님 이번주 뿌시리 잡으로 신샘하고 갈려고 했는데.. 날씨가 구려서 참았습니다.
담주 금욜 꼭 갈께요.
볼락이 08-09-07 00:11 0  
안냐세용 신샘 입니다..^^
석선장님 ! 저도 칭찬한마디..
1. 갯바위에 배 접안할때 충격없이 운전잘하시는 분..(심한 너울에도...)
2. 갯바위 주위를 수시로 움직이며 안전을 살피시는분..
뭉치애비 08-09-10 17:15 0  
타이슨호 선장님의 올바른 판단과 행동에 끝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누구는 그 시간에 낚시인을 소지도의 사지에 내려 놓아서 불귀의 객이 되었는데,,,,,참, 틀려도 너무 틀리는 군요.

슬프고 마음 아픈 일들 많지만 타이슨호 선장님 같은 분이 계셔서 세상은 살만 한 것 아니겠습니까.

앞으로도 귀한 생명 많이 보호해 주시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7080 08-10-21 10:33 0  
애비 님
낚시인의 주변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은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전한 조행길 되십시오...........
북구금자탑 08-10-14 22:37 0  
타이슨호 석선장님  핫팅  동해남부권 선장님들 모두가본을  받으시공인낙  여러분들위하여안전하구 즐낙 할수있도록 핫팅 부탁합니다  인낙여러분  소지도는 사고가일년에두세번나는곳이라압니다  그곳에가실때는 항상조심하여 야........
그라고예  7080님 같은대구사는디  저두언제 하수갈쳐주이소  전북구태전동삽니다
7080님하구 꼭함가구싶어요
7080 08-10-21 10:36 0  
금자탑 님
반갑습니다.
같은 대구에 사시네요.
나이도 비슷하고, 시간되시면 같이 갯방구에 함 서 봅시다.
갯방구에서 불로막걸리 한잔 올리겠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즐거운 조행길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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