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여러 낚시인들이 고생이 많으셨나 봅니다.

글 올라온것 보니 조항보다는 큰일 날뻔 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다행이 안좋은 소식은 없어 다행입니다.

저도 토요일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애초 욕지로 출조할려고 했으나 기상관계로 출조를 안한다는 소식을 듣고 토요일 새벽 00시 경 출조지를

척포로 변경했습니다.

새벽 2시 척포 도착^^

바람 한점 없고 날씨도 따뜻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대물이 한번씩 받친다는 자리를 배정을 받아 3명이서 내려서 채비하고 수심 체크하고 낚시시작...

저 멀리 새섬에서 오곡/연대 사이에서 먼가 번쩍번쩍...(이때까지만 해도 하늘에는 별이 반짝했습니다.)

설마 번개는 아니겠지.. 4시반경 살랑살랑 불던바람이 매서워지더군요.

일행분이 전화를 선장님한테 전화를 받더니 " 바람분다는데 우짜고? " 하시네요

자리 옮깁시다.

찜꾸리는데 배가 오네요 ^^ (이때까지만 해도 오버아닌가 했습니다.)

저희 타고 다음팀 타는데 그때부터 돌풍이며 너울이 덮침니다 ㅡㅡ

네..저희자리는 측풍이 돌아서 받는자리라 영향을 덜 받았지만 정면으로 앉은 분들은 목숨의 위험까지도

받으셨답니다.

그때부터 엄청난 비바람이며 너울이며 철수하면서 저희자리 보니 이미 파도가 덮치고 있더군요 ㅡㅡ;;

선장님 말 안듣고 있었음 정말 휴...

어째든 빨리 철수 시켜주셔서 감사하며, 조기철수 했다고 선비 안받은 사모님 감사합니다 ^^

맡겨놓은 비벼놓은 특제 밑밥은 담주중에 찾아서 가겠습니다.ㅋㅋㅋ

혹시 쓰시는 분있으시면 드리세요~

비록 낚시는 한시간도 못했지만 영원히 못할뻔 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선장님들이 조기철수 하자고 해도 넘 원망마시고 말씀들으시길...^^

항상 즐낚 안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