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시원한 진해 태풍피싱 칭찬합니다.
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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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7 09:46
전년도 선상 호래기 출조시에도 선장님 배질이 시원시원하다는걸 익히 느꼈습니다만~
어제 저녁도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시네요...
이번주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낚시는 아예 못갈듯해서...(주 평균 2회이상 출조를 하는지라..)
월요일 그나마 날이 괜찮아서 진해 생활낚시... 야간 백조기나 다녀오려고 오후시간에 맘을 먹었네요..
그렇죠... 월요일... 날씨도 안좋아 질꺼고... 주말이 지난지라.. 다들 손님이 없죠..
조황란에는.. 야간 백조기 출항합니다~ 예약가능합니다~ 되어있지만..
다들.. 출조를 하지 않더군요..
태풍피싱은.. 몇분이 전화가 오네요.. 잠시만요.. 하더니만.. 바로 출조를 결정하는거였습니다.
출항시간 다되어서.. 출조인원 살펴보니.. 딱! 3명이더군요.(덕분에.. 낚시는 엄청 편하게 했네요)
선장님, 선장님 사모님으로 추정되는 여성분!, 사무장님... 손님세명.. 이렇게 출조를 했습니다.
선장님도 몸이 근질근질해서.. 그냥 바람쐬러 나갑니다~ 이러면서 웃으시더군요.
경비를 따지자면, 손님 3명에 10톤배 움직이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손님 세명 출조한다고 기름아끼기 위해 천천히 움직인다???
태풍피싱은 아니더군요..ㅎㅎㅎ 처음에도 이야기 했지만, 선장님 배질 정말 시원시원합니다.
출항하자마자... 냅따 달리더군요..ㅎㅎ
솔직히 야간 백조기 잘 되는 편은 아닙니다.
저도 그거 알고 갔었고.. 이번주에 출조를 못하니 바람이나 쐬자고 나간거였습니다.
근데 선장님은 고기가 잘 안잡혀 애가 타는지.. 포인트를 무려 다섯번을 넘게 옮겼습니다.ㅎㅎ
어떤분은 그냥 한군데 앵카놓고 땡인데..ㅋㅋ
손님 세명 출조했다고.. 서비스 엉망?
그런거 없더군요. 오히려 이리저리 다니면서 더 챙겨주시고..
식사도 제육볶음, 물회, 각종 밑반찬, 조기구이까지... 한상 차려주십니다.
오히려 이렇게 소수정예로 출조한 제가 미안할 정도로...
시원시원한 선장님~ 손님들 배려해서 이것저것 잘 챙겨주시는 사무장님하고 사모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놀다 왔습니다~
이런 진해태풍피싱 칭찬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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