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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8일 갯바위 출조 갔다가 겪은 상황입니다.
새벽에 꽁꽁 얼은 갯바위에 하선해서 오뎅탕을 끓이려는데
버너가 작동이 안되는 겁니다.그날 날이 춥기는 했지만 겨울용 이소가스를
사용했는데.........
밸브를 열면 점화구에서 가스 나오는 소리가 안나는 겁니다.
잡어의 입질도 없는 갯방구에서 배고픔과 추위로 따스한 구들장이 그립기만 했습니다.
고장인줄 알고 내버리려다가 집에와서 분해를 해보니 점화구 입구방향의
가스호스가 얼어 있는 겁니다. 사용중인 버너를 끄면 바로 꺼지는 것이 아니고
호스 안의 잔량이 다 탄후에 꺼져서 라인에 가스가 없는 것으로 알았는데 잔량이
남아서 얼어붙어 라인을 막아버린 겁니다.
생각해보니 갯바위에 내려서 버너를 대충 내던져 놓고 짐정리와 채비를 하고나서
했던 행동들을 돌아보니 문제는 저의 것인 거라는 겁니다.
가스버너 사용시 겨울철 추운 날시에는 특히 라인형 버너는 점화구가 위로가게 하고
호스는 아래방향으로 늘어뜨린 다음 조절밸브를 열어 놓으면 결빙되는 경우를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
사용하는 가스도 사계절용이 아닌 동계용을 사용하시는 것이 결빙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용후 보관도 앞서 기술했듯이 호스가 아래로 향하게 한다음 가스조절 밸브를
열어 놓으면 예방이 되니 추운 겨울 새벽 갯바위나 야영시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