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들이랑 기장대변시장 부근 연화리란곳에 짬낚시를 갔었습니다.
아침8시35분경에 도착을 하여 이른시각인 탓에 낚시를 조금 하다가
부근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구경후에 집에 돌아올 일정이었습니다.
차를 도롯가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고 같이간 형님이 먼저 차에서 내려
낚시장비를 단촐하게 들고 먼저 출발하였고 형수님과 아내와 아기는 차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주변에 까페가 문을 열면 들어가서 쉴 예정이었고
저는 트렁크를 열어서 밑밥과 낚시대를 챙겨 형님 뒤를 따라가려고 했더니
중년의 노점상 여자가 똥인상을 쓰고 저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목소리 억양은 앙칼지게 "아저씨 여기 주차하지마이소~ 여기 낚시하는 인간들 주차하는데
아닙니다. 저기 안에 주차하소~" 성질 내듯 말을 내뱉습니다.
그러더니 제가 말을 받아치기전에 약20미터 떨어진 노점상 가게쪽으로 가더니
제가 다 들리게 큰소리로 "낚시하는것들이 아무때나 주차하고 있노 안에다 주차하지 낚시하는것들이
어쩌고 지쩌고 씨부려 됩니다.
아침부터 싫은소리 들으면 누가 좋아 하겠습니까. 날도 더운데~
가족들 때문에 화를 참고 있다가 그 중년의 여자가 제쪽으로 또 오면서 차빼소 저 뒤로~ 씨부리길래
제가 "아줌마 말좀 좋게 하이소. 저기 지정주차장이 있으니 저기 안쪽에 주차좀 부탁한다 좋게 말하면
못알아들을 내가 아니다" 라고 말하니 또 막말을 씨부립니다. 낚시하는 인간들 주차하는데 아니다 라며
결국엔 저도 폭발하고 이 씨발 저씨발 막말하며 싸웠습니다.
연화리에 관광객들 상대로 돈벌이 하는 상인들 천지 이고 바가지 요금도 심하고 노점상 상인들
불친절하고 불결한것 다 알면서도 그냥 구경삼아 갔었는데 아침부터 미친상인 만나서
스트레스만 받고 돌아왔네요..
제 아내와 형수님 더워서 주변 까페에서 아메리카노와 자몽주스 한잔 시켰는데
아메리카노를 5,500원에 자몽주스가 7,100원이나 쳐받아먹고
사는물건마다 다 비싸고 상인또한 불친절하니 저는 두번다시 연화리쪽으로 가족여행은 두번다신 가기 싫네요.
울나라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은 다 비슷한 것 갑습니다.
손님이 많으면 써비스의 질을 높여서 더 많은 손님들을 유치할 생각은 못하고...
전 집이 기장이지만 연화리쪽으로 먹으러 안갑니다.
맛도 없고, 비싸고....
연화리에서 대변항을 지나 해안로를 쭉 가다보면 월전, 죽성 이런데
사람들 많이 오던데 맛난집 절대 없습니다.
웬 카페는 그리도 자꾸 생기는지....
울나라 사람들 커피 넘 좋아 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