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은 춥고 4일은 온화 하다 하여 3한4온이라 불리우는 우리나라 겨울 날씨가 올해는
적용되지 않는것 같다.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너무도 따뜻하게만 느껴진다 아니 따뜻하다.
매년 겨울이면 들려오던 동파 소식도 올핸 들어 본 적이 없다.
아니 이곳 여수에는 얼음 구경 조차 못해 본것 같다.
물론 올 겨울만 일시적 현상일수도 있겠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한 온도 상승이라면,
해수부에서는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 활동을 하는 낚시인들을 범법자로만 만들지말고
전문 적인 연구를 통하여 미래 바다 사업의 진로를 결정하고 추진해 어촌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이런 따뜻한 겨울 날씨가 바다 생태계에는 어떦 영향을 미칠까?
낚시를 즐긴지 약 45여년 초등학생때 둥벙에서, 냇가에서, 저수지에서, 간지대로 붕어를 잡던
시절. 중학생 시절부터는 아버지께서 용돈을 미끼로 아버지와 바다낚시를 동행하며 바다낚시에 입문하여 찌 낚시까지 오랜 시간 바다낚시를 접해왔지만, 약 8도까지 내려갔던 수온이 올해는
11도 이하로 내려가질 않은것 같다.
수온이 떨어지지 않으니 해초류 특히 몰 이 자라지 않는다.
심각한 문제다.
몰 이 자라지 않는다는것은 락 피시를 비롯한 일부 물고기들의 산란 장소가 없다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그 흔한 학꽁치도 잘 보이지않는다.
올 겨울엔 감성돔 조황이 너무도 좋다한다 5짜 대물 감성돔도 자주 출몰하여 꾼들에게 희망과 환희를 선사한다.
하지만 감성돔 회 맛은 예전의 회 맛에 미치지 못한다.
왜 일까?
결론 부터 말하자면 수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늦 가을 겨울의 문턱에 잡았던 감성돔들의 배를 갈라보면 겨울을 나기위한 먹이 활동을 열심히 하여 약간의 지방 덩어리를 축척하고 있었다, 하지만 겨울의 한 복판인 1~2 월 사이의 감성돔들의 배를 갈라본 결과 한두 마리도 아니고 모든 감성돔들이 지방을 지니고 있지 않은것을 보았다.
이는 뭘 의미하는 걸까?
수온이 더이상 떨어 지지 안으니 언제든지 먹이 활동이 가능하여 월동 준비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또한 더 이상 수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몰이 자라지 않을것이고 몰 주변에 산란을하는 고기들은 산란 처를 찾지못하여 계체 수가 줄어들수 밖에 없을것이다.
이런 단편적인 일련의 경우만을 보더라도 현 바다의 상황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