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번겨울 가장 추운날이라네요.
다들 감기조심하시고 화재조심하시고 동파조심하세요^^

한3년전쯤인가 온바다를 다 돌아다니며 낚시를 다니다....
어느한곳에 정착을 하게됩니다.
고기를 못잡아도 그냥 가게 됩니다.
마음이 편하더군요.

그곳에서 낚시모임을 하나 하게됩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가입을했지만
토너먼트대회를 매월하다보니 이것 또한 상당히 매력이있더군요.

그곳에서 알게된 친구들과 형님들 동생들..........
이제는 서로 집안개인사까지 챙길정도로 친분이 두터워 졌습니다.

제 직업외 처음으로 다른 취미?생활로 모임을 해보지만
참 낚시하는사람치고 나쁜사람없다는게 느껴지더군요.

희안하게 전날까지 나오던고기가 저희 대회만하면 고기가 안나옵니다.
처음에는 그냥 우연이라 생각했지만 그게 일년이 넘어가니 황당하더군요.
모임에 낚시프로도있습니다(사실 제가 제일 낚시못합니다^^)

그래서 작년에 요일을 바꿔봤지만 역시 똑같은상황.
정말로 고기가 나와도 한마리정도???

저희가 고기가 한마리도 안나오면 가위바위보(짱깨뽀)로 순위를 정합니다.
근데 이게 일년동안 반복되는?>??? 웃지못할상황이 됩니다.

오죽하면 제 아내는 제가 토너먼트정출가면 또 가위바위보하러가냐고 쫑크를?날립니다.
그럼 또 자신있게 말합니다 고기나올끼다 걱정마라.. 고기잡아가 가져갈게 ㅎㅎㅎ
철수길에 여지없이 아내한테 전화를 겁니다... 가위바이보 한다 ㅡ,.ㅡ ;;;;;
아내왈: 하루이틀이냐? 그럴줄알았다.

참 체면도 안서고 그렇다고 고기를 사갈수도없고...;;;;;

작년12월에 저희모임이 대마도 원정을가게됩니다.
그렇게 낚시못하던 제가 대마도서 사고칩니다.
긴꼬리도 잡고 일반벵에 씨알좋은놈도 잡고 손맛 지대로 봤습니다.
해지고나서 잡은벵에가 긴꼬린줄도 모르고 있다가
누가 긴꼬리네요? 저는 어리둥절?
대마도 3박4일동안 황당한일도 배를잡고웃었던일도 많았습니다.
말도 설명하자면 같이간 지인들이 챙피해할수있기에 더이상은;;;;;;ㅎㅎㅎ

이번달에 제가 사정이 있어서 참여를 못하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그날 고기가 제법나왔더군요...ㅜㅜ

또 아내가 한소리합니다.
지금까지 다른사람은 다 잡았는데 니만 못잡았지????
그래서 일부러 다 못잡았다고 뻥쳣지??? 라고 하네요.

올해부터 많이 바빠서 모임에 자주 못나갈수도 있지만
낚시에 넓은시야을 갖게해준 사람들......

항상 고기없는자리만 골라서 마루타시키는형님.
항상 400키로 운전해서 매달내려오시는 형님
언제나 푸근한 웃음소리로 반겨주시는 고문님
항상 혼자만의비법으로 밑밥챙겨오는친구.ㅋㅋ 너무한거아이가~^^
가장 낚시열심히하는형님...대마도 꽝쳐서 안타깝습니다 ㅎㅎㅎ
팀원들챙기랴 항상 바쁜 동생
부산형들챙기느라 항상 고생하는 몸짱~ㅋ
가출해서돌아온 진해동생
감시철에 개불챙겨오는 식이~
벵에좀가르쳐달라해도 팅기는 섭섭섭~
얼굴보기힘든 막내~
해외출장잦은형님 .... 근데 제주도는 자주도가십니다 ㅋ
칭구태우고 항상 운전하며오는 동생

참 좋은사람들인데???? 고기를 못잡아서 좀 아쉽네요^-----^
전원 고기잡는 그날이 빨리오기를 바라며~( 치열한계측한번해보는게 소원인데 ;;;)

여러분들도 저와같은 추억이 많으시지요.
요즘들어 낚시이야기마당이 너무 살벌한거 같아서 주저리주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