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 친구랑 고성에 스피드피싱랜드인가? 라는 낚시점에 두명 예약을 하고 낚시를 갔었습니다.
앞전 월요일 출조인원이 적으셔서 출조못나간다고 문자로 남기신글이 마음에 남아있었기에 한번더 연락을
하였죠.
3시예약이었으나... 2시가되기전 연락이 오셨네요
혹시 올수있으면 지금 빨리오시라고 포인트 좋은데 내려드린다고 하십니다.^^
거제에서 고성까지 신나게 밟아재꼇습니다. 친구는 먼저 도착해 있던상황이고....
서둘러 가게에 도착하니 선장님이 가게에서 나오셔서 어서오세요 라고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밑밥이랑 준비물 챙기고 배가있는곳으로 가니....총 출조인원이 저랑 친구 포함 4명입니다.

거제보다 밑밥값이랑 선비가 조금 비싼감은 있엇습니다.
사량도 본섬으로 가기위해서 한참을 달려가다가...
제가 선장님계시는 조타실로 가서는 농담삼아 그랬습니다
선장님 네명태우고 기름값이나 나오겠습니까? ㅎㅎ
그랫더니 선장님 왈 네명이라도 가야지요 적자나더라도 ~~ 라고 하시네요

포인트 진입후 잡어에 성화에 못이겨 하루종일 잡어와 전쟁을 하다 결국 빈손으로 철수했습니다.
저희말고 같이 가신 두분일행은 그래도 한마린가 두마린가 하셧더라구요.

역시 꼴방전문이 어디가겠습니까...ㅎㅎㅎ

짐을 차에 다 싣고 집으로 가려고 운전대를 잡고 차를 돌리고 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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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님 90도로 허리숙이시면서 조심해서 돌아가세요 ~~ 라고 인사를 하십니다.

솔직히 20여년간 낚시다니면서

점주가 손님에게 마당에서 90도 인사하면서 배웅해주는것 처음 보았습니다.
정말로 기분좋게 집까지 왔습니다.

대상어를 보지못해도 또 가고싶어지는 곳입니다.
이번주 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저도 장사하지만 그 선장님 최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