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그리워 가슴에 사무칩니다.

신상품 소개


회원 랭킹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광장] 낚시이야기마당

▶낚시와 관련된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곳입니다.
▶게시판 성격과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 또는 이동될 수 있습니다.

바다가 그리워 가슴에 사무칩니다.

2 1,133 2004.08.19 18:59
작년과 올해 4월까지 정말 열심히 바다낚시를 다니고 민물낚시와는 또다른 매력을 발견하고 그 매력에 푹 빠져있을 즈음, 하고 있던 일이 너무 불경기라 정리를 하고 서울로 왔습니다. 원래 고향이 서울이라 낮선것은 없지만 가끔 일하다가 담배한대 물고 있노라면 문뜩

낚시 장비를 차에 싣고 설레는 맘으로 항으로 달려가며 일행들과 조과의 전망과 즐거웠던 추억을 얘기나누며 웃던 모습들이 너무도 눈에 선합니다.

지금도 가끔 방에서 낚시 조끼를 입어보고 릴을 돌려보며 마음을 추스려보지만 언젠가 이 척박한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통영에 아파트 하나 배한척 사서 살까생각중입니다. 지금이라도 내려간다면 가겠지만 제 나이 35에 어머니와 둘이 사는 연유로 그런결정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작년 제작년에 깨진, 특히 제작년에 깨진 몇억의 돈은 또 열심히 일하면 다시 찾아올수 있다는 자신있으나 삶이 어찌 돈만을 위해 살겠느냐며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부산에 있을때는 주중에 주말을 기다리며 옥상에 올라가 낚시대 펼쳐보고 별 생쑈를 다했는데 이젠 그생각만 해도 웃음이 납니다. 서울에서 똑같이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먼바다 바라보며 남들이 잠든시간 열심히 달려가서 첫배를 타고 나갈때 , 그 바다내음이 너무도 너무도 그립습니다. 낚시는 공치고 고생을 했어도, 그때의 그 기분 그 마음은 늘 가슴에 담아두고 지냅니다. 뻥치기니 , 청소불량이니, 밑밥값장난이니 말도 많은 취미건만 어찌 그것이 바다를 바라보고픈, 낚시대를 드리우고픈 이 마음을 막을수 있겠습니까

진정 바다낚시를 잘 모르면서 좋다는 장비 다 사들이고 이제는 어루만지고 마는 내신세가 좀 맘 아프지만 앞으로 3년만 참으렵니다. 때론 숨이 막힐듯 내뿜는 도시의 열기에 현기증이 나지만 눈앞에 담아놓은 그때 그 바다를 생각하며 기다리고 또 기다릴것입니다.

주말에 한시간에 바다를 접하고 낚시대를 펼수 있는 조사님들이 너무도 부럽습니다. 늘 안전하고 즐겁고 남을 배려하는 낚시하시길... 늘 가정에 평온과 화목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빌며 몇자 올려봅니다. 오늘도 통영 앞바다의 그 파란 바닷빛이 보고싶습니다.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2 댓글
seaHERO 04-08-19 21:03
님......힘내시고 하시는일 잘되시길...바랍니다.
다시 바다를 접하는 그 날을 기약하며.............
개똥반장 04-08-20 21:06
흑시???

낚시회에 가입하시면 (동호회).

편리하게 짧은시간으로도 출조가 가능하답니다...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