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낚시 방송에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낚시를 하면 잡은고기중 1인당 한마리만 가지고 가지고 가야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우리도 하루에 1인당 한마리씩만 고기를 가져가는 것을 법으로 정한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어자원의 고갈로, 갈수록 고기구경은 힘들어지고, 낚시인의 숫자증가로 포인트는 점점좁아지고....... 그러다 보니 돈많이 가진 낚시꾼의 우선으로 포인트 진입이 이루어지고, 포인트간의 경쟁으로 낚시점및 낚시배의 목숨건 사투가 벌어지고.....
이것은 취미 낚시가 아니라 전투 낚시인 것 같습니다.
낚시란! 취미입니다. 레져로 즐기면서,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생활의 활력소를 돼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아닙니다. 낚시 갔다가 오면 더짜증나고, 스트레스가 더 쌓입니다.
저는 이제까지 그저 돔만 찾으러 열심히 다녔습니다.(민물에서는 오직 대물붕어) 그리고 목숨까지 걸면서 포인트 진입에 애를 썼습니다. 그 목숨걸고 들어간 포인트에서는 또 다른 사람의 진입으로 복잡하게 낚시를 하고....
그저 바다를 보면서, 아니면 넓은 호수 및 저수지를 보면서, 사색에 잠겨가며 낚시를 해야 하는데, 이런 생각할 겨룰 없이 그저 고기만 많이 잡자 라는 생각으로 낚시에 임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반성할 시간도 없이 그져 열심히 낚시에 임한것이죠...
왜 어부가 아닌 우리낚시꾼이 많은 고기를 잡을려고 애를 쓸까요?
누가 더 돈을 주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누가 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
그저 한마리만 잡으면 어떨까요...
잡은것이 마음에 안들면 방생후 다시 도전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포인트는 늘어나지 않을지언정 어자원은 증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전에 한 방파제어서 감성돔이 무더기로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한달 이상 계속)
그 방파제에 오신 낚시꾼들은 1인당 평균 10마리 이상씩 고기를 가져갔습니다.
매일 평균 100명 이상의 낚시꾼들로 방파제는 인산인해를 이루었죠...
계산을 해보니. 하루에 한방파제에서 1,000마리 이상의 감성돔이 운명을 맞이했죠...
한달을 계산을 하면 약 30,000마리의 감성돔이... 쯧쯧쯧...........
불법 뻥치기도 하루에 이렇게 많은 고기를 죽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낚시꾼들도 자원 고갈에 한 몫 단단히 했다는 것이죠.

예전부터 낚시꾼들은 어런 말을 했다는 군요..
"낚시꾼이 많아져서 요즘은 고기구경하기가 힘들어"
이말은 1950년대 낚시회가 조성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 군요..기록에도 남아있고요..
이만큼 낚시는 시대를 막론하고 고기구경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것입니다.
앞으로 가면 더할 것입니다.
언젠가는 하루에 자리돔 한마리에 감사 해야 할 날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고기를 잡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루에 잡은 고기중 한마리만 가져가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나머지는 방생을 하고요.
물론 모두 방생을 하면 더 좋겠지요...
몸속에 바늘을 삼켰다 해도, 목줄까지 끊어 방생하면 그고기는 다시 잘 살아 간다는 것을 여러 인낚회원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크든 작든 상관하지 말고,
이렇게 하면 누가 씨알 작은고기를 떼고기로 가져갔다는 말도 하지 않을 것이며,
그누구라도 손맛을 볼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어종이든 하루에 한마리씩 어떨까요?

예전에는 놀래미도 쉽게 구경을 했는데, 요즘은 한마리 구경하기 힘들어 이렇게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