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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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광장] 낚시이야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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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그랬다~~~~

마린보이65 74 7,493 2015.11.14 13:25
불과 10여년전만 하더라도 야구장에서 담배피고, 좀더 이전으로 올라가면 버스안에서 담배를 피곤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공원이며 산책로에는 쓰레기가 넘쳐났고 산행중에 담배를 피는모습도 흔한 일이였지요.



무슨말을 하려고 그런 호랑이 담배피던시절 이야기를 꺼내는가??????????


지금의 우리 갯바위 현실을 말하려는겁니다.



요근래 들어서 철수길에 지켜보면 50:50정도입니다.
쓰레기를 모아서 갯바위 청소를 하고 타는분과 널부러진 쓰레기+벌건 갯바위를 그대로 두고 타는 분.

분명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건 딱 거기까지란겁니다.
여기서 조금만더 변화하면 되는데 그것이 어려운듯.

저도 한달에 3~4회 출조를 합니다.
낚시티브의 어느 프로그램처럼 같은포인트에 일주일후에 가보면 또 더러워져 있습니다.



이싯점 우리는 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첫째,빠듯한 낚시시간,철수시간임박까지 낚싯대를 들고 있는 상황.
철수배가 보이면 그때서야 허겁지겁 대를 접으며 짐챙기기 바빠 쓰레기는 내팽겨칩니다.
안타깝지요,10분이 조과에 큰 차이는 없을텐데~결국은 또 고기욕심이겠지요.
둘째,선장님들의 피곤함과 빠듯한 시간들입니다.
철수시 뻔히 보이는 더러운 갯바위,심지어 쓰레기가 바람에 날리는데도 치우고 타란말을 못하지요.
만일 조금의 여유가 있다면 물대포로 갯바위 한번 쏘는 동안 쓰레기 줒어라하면 꼼짝 못할텐데~~^
늘 철수시간에 쫓기고 새벽부터 잠못자고 피곤에 쩔어사니 그것도 요구하기가 좀 그렇네요~~~
셋째,늘 치우는분따로 버리는놈 따로~~~~~
낚시를 입문하는분들에게 채비법보다 먼저 청소를 가르쳐야 합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 두부류정도를 보는데요(자주),한부류의 친구들은 멋진낚시복에 멋진매너~~
보기가 참좋은 20대후반?? 30대 초반?? 친구사이 같은데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같이 한시에 철수 하는데 지켜보니 갯바위에 크릴자국도 없더군요.
짐을 받아주면서 물으니 고기는 못잡았다는데 참 이뻐 보였습니다



또 비슷한 부류의 젊은 친구 두명(두세번 본것 같네요),
복장이나 장비는 위 친구들과 별다를바 없으나 건들건들,낚시점주 대하는태도나 행동거지가 좀~~
이 친구들 철수할때보니 가관이더군요.
배를 대놓고 철수를 5분이상 기다렸습니다.여러 낚시인도 함께~
갯바위는 말할것도 없고~~제가 짐을 받아주면서 저기 쓰레기좀 줒어라 하니까 비닐봉지 한두개
줒어타더군요.한번더 얘기하면 싸움날것 같은 분위기라 더이상 말안했습니다.
아마 한마디 더했으면 "우리가 버린거 아니다" "당신이 뭔데 치워라,말아라~~"
이런말 나올 분위기라~~~~~~



넷째,당일 낚시라면 쓰레기 나올것이 사실 없습니다(저의 경험상)

밑밥,백크릴 다 준비해서 가고,채비 훼손시 목줄등 몇가지??????????

그리고 음료수또는 생수 PET정도????????????

그정도도 못치우고 못가지고 오면 저능아 이겠지요.

아님 정신이 썩어빠진 쓰X기거나~



의식의 변화는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습관이 변해야하고,당연한것이 되어야 변합니다

.

한번은 제가 근무하는곳에 중국인 크루즈 여행객 700 여명이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중국에서는 제법 상류층들인데요~~

담배를 물고 피며 음식을 접시에 담습니다.

직원들이 금연을 이야기하면 담배를 바닥에 밟아 꺼버립니다.

그들이 나가고난후에는 화장실이며 홀내부에 개판입니다.

담배꽁초부터 음식흘린거,휴지~~~~~~~~~~

우리는 이해가 안가지만 아직 그들에게는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듯 변화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제 우리 낚시인들도 거의 다 왔습니다.

여기서 10%정도만 더 변화한다면 갯바위는 분명 깨끗해 지리라 믿습니다.

40%가 버리고 60%가 치우면??????????????

물론 수학적인 계산으로 되는건 아니지만~



지금 거제시의 하선금지공문을 보며 안타까워서 적어봅니다.

나부터~~~~

나먼저~~~~

나라도 먼저~~~~

늘 나에게서 시작되어 변화한다고 자부심을 가집시다.

나비의 날개짓 한번이 지구반대편에 쓰나미를 만들수 있듯이~~~~~



이 나라의 정부기관들의 하는짓,탁상공론은 하루 이틀일이 아닙니다.

금지,단속,벌금..............................

금연을 위해 담뱃값을 올려~결국 세금확보를 위한것.

교통사고 줄인다고 범칙금,단속 강화~결국 세수확보가 목적.

갯바위 쓰레기 많다고 하선금지 시켜???????????????????????

늘 제일 쉬운방법을 택하는 인간들입니다.



금지,벌금,단속............이런것이 많은 국가가 미개한국가이지요.

국민의 의식을 바꾸려 노력하고 선도하고, 아이디어를 내서 변화할수 있도록 유도하는것이 정치이며 정책이며 그들이 해야할 일입니다.

머리는 쓰지 않고~아니 안돌아 가는거겠지만~

단속에~ 금지에~ 벌금에~ 엄포에~ 규제에~~~~길들여진 공무원들의 의식은 크게 변화해야 합니다.

국민을 우습게 보는건 윗선에서 부터 비롯된 것이라 여기서 이야기 해봤자 논쟁거리만 될것이기에~~~~~`



지자체에서 쓰레기봉투 만들어 나눠줘 보시지요?????????

낚시점마다 비치해두고 손님들 필히 들고 타도록 계도해보시지요.



도대체 세금들은 걷어서 어디다 쓰는지.

강바닥에 퍼바르고, 해외 자원외교한다고 다 퍼바르고,국방사업한다고 온갖 호구짓 다하고~

오죽하면 나랏돈은 먼저보는놈이 임자란 말이 나돌까?



황당하지만 "허경영"이란 사람이 명언을 남겼더군요.

"나라에 돈이 없는것이 아니라 도둑놈들이 많아서다."



민방위 훈련하듯이 점주들 일년에 한두번 교육 하세요.

배가진 사람들 일년에 한두번 교육하세요~~~

뻥치기,자원보호,쓰레기 수습등~참석 안하면 그 좋아하는 벌금 물리고~~~



너무도 답답해서 끍적여 봅니다.

시간을 가지면 좋아지리라 믿지만 그동안 썩어갈 갯바위를 생각하면 안타깝습니다.

사실 요즘 감성돔 몇마리 올려보면 기형이 많습니다.

등이 굽은고기,입이 삐뚤어진 고기,등지느러미 상처난 고기~~~~

그건 모두 치어방류된고기라 생각합니다

자연에서 태어난 감성돔이 줄어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낚시인,점주님들도 각성합시다.

20센티 왔다갔다 하는거 수십마리 사진찍어 낚싯꾼 홀리는짓.

그걸 고기라 잡아오는 낚시꾼.

15센치 돌돔새끼가지 조황에 올라 오더군요.

왜 살려주지 않지요???

회 떠 드십니까?

칼질도 되지 않을 고기를~~~~~~~~~~~~~~

여기서 백날 떠들어도 소용없겠지요.



안경섬다녀오신분들 여기도 많을 겁니다.

반성들 하십시요.

무책임하고 무식한 행동으로 점점 우리 낚시인의 자리는 줄어듭니다.

낚시꾼이 무슨 쓰레기인양 취급받지 않도록 반성합시다.~



속이 답답해서 글이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죄송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나는 안 그랬다"입니다. "나는 안그랬다"````````````



그런데 결국은~~~~~

"우리가 그랬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만든겁니다.



나는 안그랬으니~~~

그게 아니라

"우리가 그랬으니~~~~"라는 의식을 가집시다.



지금도 우리 낚시인의 의식이 좋아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낚시인이 쓰레기 취급받지 않는 그날까지~~~

골프와 대등한 레포츠가 되는 그날까지 함께 노력해 봅시다

갯바위 쓰레기들~~~~~.

"나는 안그랬지만 우리가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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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댓글
홈통바리 15-11-17 10:33 0  
인낚이든 디낚이든 부낚이든 이른바 동호회활동으로 여러가지 정보나 지식들을 가지신 분들은
않그럴겁니다.
우리들만이라도 자기쓰레기 프러스 알파정도만 가지고 다니면 좋아지리라고 봅니다.
얼마전 낚시대회 광고를 보니까 나눠주는 쓰레기 봉투에 쓰레기 담아오지 않으면
시상에서 제외 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한가지 제안을 하자면 선장님들이 갯바위하선시키기 전에 비닐봉지 하나씩 나눠주고
철수할때 그 봉투에 쓰레기 담지 않았으면 청소시간 주시고 다른자리부터 태워오면 어떨까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철수시간이 길어지겠지만 금방 적응되리라고 봅니다.
더불어 갯바위도 빨리 깨끗해 지지않을까요?
마린보이65 15-11-20 12:54 0  
공감백배입니다~~~
선장님들의 힘/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kevin96 15-11-17 11:10 0  
일요일 거제 지세포에서 야영하고 월요일 점심시간쯤 나왔습니다.
철수전 20분 정도 청소하니 제법 깔끔해졌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 10분정도 더 투자해서 눈에 보이는 잡 찌꺼기 하나하나 다 제거하고 나니 갯바위 광택이 도네요..
그리고 철수배 타고 들어오는데 FTV 푸른바다 프로그램 진행하시는분이 떡~하고 타계시는게 아니겠습니까? 터져 나가려는 쓰레기 봉투 들어보이며 파이팅하세요~ 라고 인사했습니다.
얼마나 뿌듯했는지 ㅎ~ ^^
마린보이65 15-11-20 12:56 0  
멋지십니다~~~^^
뿌듯하셨겠습니다.
사실 그 프로그램 개인적으로 많이 응원합니다.~~^^
물수 15-11-17 11:29 0  
담배피우고 꽁초 모았다가 가져옵니다ᆞ
연기가 다른분께 날아가서 피해를줬다면 죄송합니다
낚시중에 피우는 담배맛이 최고라서요ᆞ
번개탄에 뽈락구워서 한잔하고 재는 대충봉지에 담아서  가져옵니다
냄새가 다른분께 피해를 줬다면 죄송합니다ᆞ
갯바위에서 먹는 뽈락맛이 최고라서요ᆞ
두세명 낚시가면 얘기좀 합니다ᆞ
암말도안하고 낚시만하고 돌아오면 미친놈소리들을까봐서요
주변분들 집중하는데 방해됐다면 죄송합니다ᆞ
낚시하고 미친놈소리듣기싫어서요ᆞ
쓰레기 깨끗히 주워서 배에탑니다ᆞ
저도 하선해서 주변이 더러우면  싫으니까요ᆞ
그래도 시간나면 낚시갑니다ᆞ
마린보이65 15-11-20 12:57 0  
담배꽁초 모아오신다면 경지에 이르신듯합니다~~^^
고기자원은 줄고~이젠 고기를 잡는것보다 바다를 즐기러 다니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합니다~~^^
항상 물수님 좋은글 잘보고있습니다.
남기지마~ 15-11-17 14:32 0  
한자,한자 천천히 정독하며  다읽었습니다.
반성도 하게되고  한줄기 빛과같은  희망이
보이기도 하네요.
가슴뭉클함을 느낌니다. 그리고  건설적인
희망이보여서 일까요  울컥하기도  하네요.


우리는 아직멀었다... 우리는 안된다...  가아니라
우리도할수있다...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조금만더 노력하면 우리도 충분히 해낼수있다...
라는 긍정적인 희망이보이는  글이라  가슴따듯하네요.
누군가를 탓하기이전에 먼저 나부터변화하자~~~^^
마린보이65 15-11-20 12:58 0  
모자란글~정독해 주셨다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님의 아이디만 봐도 낚시인의 인격이 느껴집니다.~~^^
철바위 15-11-18 14:19 0  
낚시다니는사람의 소품을보면 알수가있읍니다
저는 이해가가 잘안되는것이 두레박을가지고다니지않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으로 흘린밑밥들을 씻어내릴까요
고기못잡은날 나의한숨소리  오늘도 청소만진탕하고간다.
마린보이65 15-11-20 12:59 0  
청소만 진탕하시고~~다음에 그포인트가시면 분명 용왕님이 대물~
한마리 선물 주실겁니다~~^^
잡어조사뉨 15-11-21 03:46 0  
꽤나 지난 글이지만...
옳으신 글이라 댓글 한자 적고 갑니다~
우리가 그랬다는 말씀에 부끄러움이 밀고 오는건 뭘까요~ ?
저도 항상 치우는데~ 갯바위는 왜 갈때마다 더러울까요 ㅠ
우리가 그랬으니... 우리가 감수 해야 겠지요~
마린보이65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몰러 15-11-23 04:49 0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돌아오다 15-11-27 06:06 0  
이본문글  이제서야  읽었네요 거두절미하고  속이 후련한
내용들로  꽉 채워진  글입니다  그 더 무슨말이 필요할까!~
하루 속히 깨닭음의  실천만이 남을뿐이지요 !~
갯바위끝그놈 15-11-29 15:13 0  
낚시터 쓰레기 버리는 놈 그쓰레기 숫자만큼 명줄 줄어들길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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