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이상 다니던 선상배가 있었습니다.

100% 만족은 아니지만 배 컨디션, 조황, 선장님 성격, 기타 서비스 등 바람쐬러 나가는 마음으로는 괜찮은 선상 배 였습니다.

선장님은 고기가 나오지 않을 때면 어떤 강의? 집회? 영상을 휴대폰으로 틀어서 항상 보곤 했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코로나로 한창 시끄러워 지면서 신천지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커져갈 때 쯤, 문득 그 선장님이 떠올랐습니다.

배에서 보던 영상 + 카톡 알림 문구 + 쉬는 날...

카톡 알림은 성경에서 나올듯한 계시 비슷한 글이 아직도 있고, 영상에서는 신천지와 관련된 단어를 들었던 기억이 있고, 특히  쉬는 날.. 찾아보니 그 배가 쉬었던 날은 신천지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날과 일치하네요.

저는 친했던 선장님에게 별다른 연락도 없이 조용히 발길을 끈었습니다.

그게 1년이 넘어가네요.

그리고 오늘 문득 신천지 집회가 이번주 일요일에 있다는 뉴스 기사를 보고, 그 배의 조황란을 보니 역시나 ㅎㅎ 이번주 일요일 휴무 이네요.

종교는 개인의 자유 입니다.

선사 선택도 개인의 자유 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