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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 조황에 속다...

오지져스 11 2,903 2009.08.14 15:51
거짓조황에 속는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얼마전 벵에돔으로 유명한 모 지역에 오랜만에 '대박' 조황이 올라왔습니다.
낚시점 주인에게 전화를 하니 장황하게 얘기을 하더군요.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음날 새벽같이 장장 4시간을 차를 몰고 갔습니다.
도착해보니 여기저기서 조황을 보고 온 분들이 구름같이 모여 있더군요.
대충 분위기를 보니 오전에 도착해서 낚시를 시작하신 분들은 오전 반나절하고는 철수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도 멀리서 왔으니...ㅠㅠ..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점심때부터 해질때까지 열심히 캐스팅했지만...
결과는 '모두가 꽝'이었습니다.

조과라는게 어제 오늘 다르고 매시간 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이건 물증은 없지만 구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서 낚시점을 오래했고 매일 수없이 방파제에 들락거리면 조황이 어떻다는걸 뻔히 알텐데...
안잡히는걸 뻔히 알면서 처음가는 사람에게 이것저것 끼워파는 상술에는 욕이 나올려고 합니다.
계속 조황이 없다가 그날만 조황이 올라온거 보면 딴데서 잡아다가 찍은건지도 모르고...

어떤 낚시점은 조황이나 날씨를 물어보면 무조건 좋다고 하는데도 있더군요.
좀 심한 말로 먹고살려고 그러나 보다 하지만...
몇시간씩 차를 몰고 갔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낚시를 못하거나 뻔히 꽝인걸 알면 정말 욕나옵니다.

'미필적 고의'냐 '구라'냐는 낚시점 주인들이 잘알테고... 정직은 바라지도 않지만...
구라를 생활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는 점주는 과감하게 태클을 걸어야 한다고 봅니다.

낚시는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는게 많아서 맛이 형편없는 식당에서 밥먹고 나올때보다
기분이 훨씬 더러울 때가 있습니다.

한줄 요약
구라조황에는 태클을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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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언제나꼴방 09-08-14 16:08 0  
알면서도 속는게 낚시인아닌가요?? ㅎㅎ
그런데 같이배타고 나온꾼들보면 전부황인데 조황사진과글은
대박입니다.ㅎㅎ
일사일지 09-08-14 16:26 0  
매번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시험에 들게하죠..
얼마전 열서너분 출조길에 벵에 저 혼자 몇수 하였습니다. 철수길에 제 살림망 여러 각도로 찍더니 조황정보 사진 가득 채워서 바로 올리더만요.. 첨 보신 분들은 상당한 착각을??
참 씁슬했습니다.
오지져스 09-08-14 16:59 0  
그래도 일사일지님 경우에는 잡힐 가능성이라도 있지만...전혀 가능성이 없고 고기가 없는데도 귀신같이 조황을 올리는 점주들이 있더군요.
theorder 09-08-15 10:57 0  
거재 뱅어는 알고 잡는사람만 잡습니다.
조황 사진 잘보니까 거의 한사람 조황이 많더군요....

실력 없어서 못잡았다고 말하는것은 아니니....닥터k 대 섬 사장 대결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빠를듯 합니다.^^

뱅어 낚시 배울려고 별짓 다해 봤지만 이제는 압니다. 실력없으면 운으로 않되는게 뱅어구나^^

오해 마세요^^

닥터k가 낚시를 못해서 그렇겠습니까^^
바다꿈꾼 09-08-17 17:48 0  
도라님의 의견에 절대 동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황을 보이신 분께 테클의 의도는 전혀 없음을 양해 바랍니다.
벵에는 탐식성이 있지만,
조심성이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거제권의 경우 입질도 매우 약은 것 같습니다.
조사님들 마다의 실력에 따라 벵에조황도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즉, 벵에낚시란
조사가 어떻게 벵에의 입질을 정확히 Catch해 내느냐의
싸움으로 보입니다.
남해 전역에 벵에가 다 붙어 있지만
대박으로 잡으시는 분들이 극소수 인 것으로 보아
나름대로 조법이 탁월하신 분들만 벵에와 조우하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어*왕님 등 고수들의 경우 거의 황이 없더군요)
바다꿈꾼 09-08-17 17:51 0  
죄송합니다.
그리고 오타를 수정합니다.
첫번째 줄 도라님이 아니라 theorder님으로 수정합니다.
theorder 09-08-18 08:08 0  
기본이 아주 예민한 목줄찌 채비(이쑤시게나 발포), 해 뜨고 50미터 정도의 초원투와 정확한 밑밥투척(좋으눈^^), 정확한 원줄관리. 이 3가지가 되면 잡습니다.^^
theorder 09-08-18 08:12 0  
이 이후에 밑밥개기, 호수낮은 줄사용, 아주 작은 바늘(뱅어4호이하), 내 손에 닥 맞는 뱅어용 쏠채, 상황에 맞는 입질 수심층 찾기 등등,,,,,,,,
고수 따라 다니며 하루만 열심히 배우고 충분히 연습하면 잘될듯 합니다.
도라 09-08-17 08:25 0  
아~~~~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네예...

저의 벵에 경험만을 말해보자면 이렇습디다..

어디 낚방인지는 모르겠지만..

1. 벵에를 잡기 위한, 즉 어느 정도의 낚시 기술을 익히고 시도하심이 그나마...

2. 어느 정도의 기술을 익히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필수인 듯하고,

3. 그러자면 시간(횟수) 경비의 투자가 뒤따르고...

4. 어느 샌가 뒤돌아보면 ...아 ..맞어 나도 이젠 벵에를 몇번 잡아 본 때가 잇었어...

5. 이럴수록 더더욱 기술 연마를 위한 정보수집 및 도구 사용에 기울여 지게되고.

6. 기술 연마는 아니지만, 가급적 기술 연마 시기엔 한자리만 죽어라 파는 것이..

    기술 연마에 도움이 되는 듯했고..

7.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게되면 큰놈을 노리게되고..

8. 그러면서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여기도 저기도 다녀보게 되는듯 합디다..

9. 어제 대박 자리를 틀림없이 차지했으나...오늘은 꽝이더라...

10. 이거 참 어제 모든 조건이 오늘과 어떻게 다른지를 알 수가 없으니...

11. 환장하고 나자빠질 수 밖에 없는거 같고...

12. 그래서, 대박을 쫒아 가는게 아니라

13. 많이 나온다는 곳 예컨데, 외포면 외포, 지세포면 지세포, 구조라, 등 등..

14. 어제 대박 나온 자리를 찾을 필요가 없더라는 것.

15. 최근 수일간 꾸준히 나온다는 그런곳이 대박 곳 보다 더 낫더라는 것..

**********  묵고 살라꼬 구라때리는 거는  당하는사람 입장에서는..

                진짜 "" 푸확 저걸 우째뿌꼬"""의 심정이죠....안그러마 참 좋은디..
대구부동산 09-08-19 17:20 0  
또 예전 생각이나네여 ㅎㅎ
 거제 ?창 낚시점에 벵어 100마리 조항보고 갔다가 1마리도 안나오기에
어제 나온고기 오늘은 10/1 이라도 있아야지 어디갔소 물으니
십자슥이 어제 다 잡아서 없나바여 카더라는 예기 아실란가 몰것네 ㅎㅎ
삼호바늘 09-08-21 20:54 0  
ㅋㅋㅋ
대구부동산님 어릴적에 쓰던 구수한 욕이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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