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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말바꾸기 천재

5 2,250 2005.05.21 17:35
지난 15일 서해 입파도 보트 침몰 일가족 7명 사망 사고가 일어난 현장에서 20분 떨어진 거리에 해양경찰청(해경) 대부파출소 소속 소형 경비정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경비정은 인천 해경의 출동 지시에도 3시간 가까이 출동을 지체한 것으로 드러나 그 책임 소재를 둘러싼 관련자 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캄캄한 바다 한가운데 14시간 통곡 7명 숨질 동안 경찰은 오지 않았다"
"아무리 빨리 출동해도 2~3시간, 구조도 운 좋아야"
해경 "늑장대응 자체 조사 후 문책하겠다"





인천 해양경찰청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사고 현장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경비정은 영흥도 부근에서 다른 구조작업을 벌이던 P-100 경비정이었다”며 “거리와 주변 여건상 빨리 출동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인천 해경의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인천 해양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일부러 숨기려는 뜻은 없었고, 다만 해경 내부에서 대부파출소에서 늑장 출동 원인을 조사 중이기 때문에 발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 해양경찰서는 15일 밤 9시 24분 전곡출장소로부터 보트 실종신고를 받고 9시 55분께 대부도파출소에 현장 출동을 명령했다고 한다. 당시 대부파출소에는 어망 등에 영향을 덜 받고 늦어도 사고 현장에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공기추진력 방식의 소형 경비정이 있었다. 대부파출소와 사고 현장의 거리는 11km이다. 이 관계자는 경비정이 사고 발생 3시간이 지난 새벽 1시께 현장에 도착했고 한다.

그러나 이와 관련 보트 침몰 생존자 구자희씨는 “밤새도록 아무런 구조 불빛도,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대부파출소 소속 경기정이 과연 사고 현장에 도착했는지도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인천 해경 대부파출소 심정선 경장은 21일 새벽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해경) 여러 관계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 갈까봐 (관련 사실을)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 해양경찰청 공보실도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인천 해양경찰서와 해경은 사고 발생 6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계속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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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마녀현진 05-05-21 21:25
정신상태가 썩어 빠진 경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놈들 목쳐야 되는데..해양경찰서에 일이있어서 갔는데.
과업시간에 인터넷으로 장기 두더군요.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내가 어처구니 없는듯이 쳐다보니까. 민망한지 눈치 살살 보더라구요.

기후니 05-05-22 00:12
관계자 문책
벵볼잡 05-05-22 09:36
우리나라 공직기강 요원한 숙제입니다.
사자는 말이 없고...억울한 죽음...죽음...죽음...
앞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의 희생이 있어야 미국의 911 같은 시스템이 될지...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수원 05-05-22 10:06
해양경찰청 홈피 자유발언대 꼭 확인하세요
네티즌들과 해경들과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경의 욕설과 터무니 없는 댓글 !!
꼭 확인해보시고 우리 인낚회원님들의 힘을 보여줘야 할것 같은데 ~~
인낚회원님 화이팅
무라사끼 05-05-26 00:54
워터제트방식이면 바닷속 로프 아무리 깔려두 스쿠류가 아니라서 해가지도 구조작업 가능했을 텐데 늦장대응으로 쯪쯪쯪 일단 보고를 해도 사람부터 살려내고 보고를 하든가 해야지 참너무하네요 눈치나 살피고 안되안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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