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휴일 낚시라
들뜬 마음으로 5짜를 머리속에 그리며 출발
통영항에 도착하여
미끼용 크릴을 구입하려 낚시점에 들렀더니
이건 크릴이 아니라 거의 곤쟁이 수준이다.
몇군데의 낚시점을 들러도 마찬가지
결국 통영 삼덕항으로 가는 길목에
슈퍼를 겸해서 하는 낚시점들까지 들렀건만
역시 크릴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잔 씨알의 곤쟁이같은 크릴 ^^;
같이 간 동생 왈~
출조를 겸한 낚시점에는 그래도 품질좋은 미끼용 크릴이 있을거라는 말에
통영항 K???? 라는 낚시점에 들렀다
나 :크릴 녹여 놓은거 있습니까?
주인 : 네..여기 있습니다.
나 : 허걱 ^^; ~이거말고 품질좋은 크릴 없습니까?
주인 : 통영쪽은 전부 이크릴 입니다.
나 : 이건 크릴이 아니라 곤쟁이 수준인데...좀 품질좋은 크릴 없습니까?
이거 가격은 얼마에요?
주인 : 3000 원입니다.
나 : 네~??? 3000원요??? 다른데는 전부 2000원 하던데요?
주인 : 아~! 우리는 다른낚시점 처럼 덤핑으로 줄혈경쟁 안합니다.
손님 없는데나 그렇게 덤핑으로 출혈경쟁 하지
우리는 손해보고는 장사 못합니다.
정상적인 영업 해야지~
나 : 아니 그럼 3000원에 크릴을 팔려면이런 곤쟁이 수준이 아니라
품질좋은 크릴을 팔아야 되는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덤핑 안한다고 해야지 원~
그리곤 더 말을 이어가다간 주말 기분 망칠까봐 그냥 돌아서 나왔습니다.
감히 낚시점주니들께 한마디 여쭙겠습니다.
덤핑과 정판의 차이가 뭐겠습니까?
곤쟁이 수준의 미끼용 크릴 3000원에 파는건 정판?
곤쟁이 수준의 미끼용 크릴 2000원에 파는건 덤핑?
적어도 품질좋은 예전의 크릴을 2000원에 팔면서 덤핑이라고 하세요.
그렇지도 못하면 차라리 품질좋은 예전의 그 크릴을
3000원이나 4000원에 파세요~
뜻뜻하게 그때 말하세요
" 아~! 우리는 다른낚시점 처럼 덤핑으로 줄혈경쟁 안합니다.
손님 없는대나 그렇게 덤핑으로 출혈경쟁 하지
우리는 손해보고는 장사 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