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근 3달 만에 시간이 나서..
통영에 한 방파제를 갔다 왔습니다...
이친구가 제 낚시 스승인데......이제 제가 그친구보고 초보라고 칭하고있습니다..ㅋㅋ
전에 이방파제에서 감시35-40 8마리 잡아온적이 있어서..
가는길에 마음은 두근두근......!!
방파제 도착.....두분이 벌써 자리 잡고 하고 계시더군요..
채비차리고...투척.....아 ~~~ 이 두근거림......!!
것두 잠시 악몽이 찾아 왔습니다..
투척후 찌에 몰입,,,
순간 쉭~익 하는 소리와 함께 내 입에서 터져나온.....외마디의 비명 으악~~~
우찌 딴사람은 신경안쓰고 옆도 뒤도 안보고자기 캐스팅만 하는지...
그사람들 바늘에 제 손가락이 걸렸습니다.
손에선 피가 줄줄줄,,~~~
다행이 손가락 끝이라 큰 부상은 없었지만.....정말 아푸더군요..
아직까지 손가락이 욱신욱신..
미안한지 와서 바늘에찔린데는 피를짜야 한다면서 짜시더군요..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 왔지만..
제가 낚시가서 기분 상하는걸 정말 싫어해서 그냥 괜찮다고 했습니다.
나이도 좀 있으신거 같고해서..
뭐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있죠.
일수습~~~~그래도 주위 신경 안쓰고 던지더군요......정말 방파제에서 밀어 버리고 싶었습니다....말이 심했다면 죄송합니다...
그후 그분들과 좀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 낚시를 시작 했습니다...솔직히 무서워서 또 걸릴까봐....
잠시후 첫 감시 힛팅.~~~~~좀 작은씨알 28센티...~~~들어뽕,~~~
순간 어느새 그쪽 분들 바로 옆으로 밑밥통들고 낚시대들고 달려옴,,
입질온자리에 아무꺼리낌없이 캐스팅..
슬슬 열이 오르기시작.....
이제 친구놈도 열받기시작.....저사람들 우째뿌꼬?.......나~ 바람쐬로 왔는데...
그냥 언성 높이지말고 조용히 놀다가자....절루가서 하지머..
ㅋㅋ 그쪽에서 고기 안나오는가 다시 그분들 자기 하던 자리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며 낚시하신다...~~~
다시 미끼끼고 캐스팅준비 앞에 전자찌가 왔다갔다 한다...
친구놈보고 이거 니끼가?...아니......저사람들 찌다.
아씨 너무한다.....적당히좀 흘리지.....우리보고 어디로 던지란 말이고..
낚시하지마라는 말인가..
아랑곳하지안고 방파제 끝에서 끝까지 찌를 흘린다..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고기 그 한마리 머라꼬.....잡아도 그만 못잡아도그만...아닌가요..
글이 너무 길었네요...
뭐 같이하는 바다 전세낸건 아니니까.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제 상식으로는 넘 이해가 안되 몇자 적어 봤습니다..
바늘에 걸린 손가락이 퉁퉁부워 간만에 독수리타법을 구사해보니 참 재미있네요..ㅋㅋㅋ
서로서로 양보하고 같이 즐기는 낚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띄어쓰기 틀리고 글이 뭔가 안맞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즐건 하루 되세요....
한마디더 ...제발 청소좀 하고 갑시다...
주말에 거제 구조라 뒷등에 낚시 갔었는데..
어떤 몰지각한 분들이 청소도 안하고 쓰래기 그대로 두시고...
갯바위 천체에 크릴 뿌려두고 가셨더군요..
악취 생각만 해도 아직 오바이트 쏠립니다..
그덕분에.....몸살났습니다....
청소 하니라고 두래박 으로 300~400 번은 물뿌렸습니다..\\
제발 청소좀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