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낚시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낚시인입니다.
불과 접한지는 몇년이지만 그래도 단골집 한두군데(다들 좋으신분들)는 있고
한달에 적어도 2~3번은 낚시를 꼭가고 있습니다.
지금 까지 통영,고성,남해 쪽으로만 다니다...
거제도 상판(좌대)낚시 1번 출조하고 어제 두번째 가기 위해
예약 전화를 했죠,, 처음 가본곳은 예약이 끝나서 안된다고 하길래
여기 인낚에서 상판(좌대)위주로 하는 낚시점을 검색후 두군데 낚시점을
찾아 처음 한낚시점에 문의를 하니까,, 점주님께서 하시는말씀
"요즘 거제 내만권 상판에는 고기가 잘 안나오네요,, 선상은 좀 나오는편이구요,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면서 낚시 오셔서 그냥 가시면 제가 보기에 좀 그렇습니다.
있는 그대로 말씀 드리는것입니다."
이렇게 말씀 하시더 군요,, 그래서 잘 알겠습니다,, 다음엔 꼭 낚시 가겠습니다.. 이렇게 답하고
다른 낚시점에 문의 하니까 상판이 있다고 하네요,, "고기는 좀 나옵니까 "
H낚시점 " 네 많이는 안나와도 몇마리 나옵니다.." 라고 말씀 하시길래
상판 하나를 예약하고토요일밤에 구미에서 출발했죠,,(저랑,,마누라)단둘이.
가는길 마산 낚시점에서 밑밥일체(크릴5장, 파우다 1,각크릴1)를 구비후 즐거운 마음으로 거제 H낚시점
6시 도착해서 예약해서 왔다고 이야기하니까,, 밑밥하고 몇개준비하냐고하길래
준비해가지고 왔어 바로 떠나면 됩니다, 이러니까,,
거제 H 낚시점 부인이 하시는말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우리는 뭐 먹고 삽니까? (밑밥,크릴,,기타)
순간 멍해지더군요,, 죄송하기도 하고 그런데 이야기를 듣고 보니까
기분도 상하데요,, 그럼 전화상으로 어떻게 준비 해둘까요,, 귓뜸이라도
해주시던지,(전 상판쪽은 몰랐기에 미리 준비해가지고 갔음)
그래서 제가 그랬죠
"저번 주에 제가 이쪽으로 한번 왔는데 그 곳은 준비를 해가지고 와야된다고
해서 전 지역이 똑같아서 미리 준비 해왔어요"
H점 부인왈
"그럼 그쪽으로 가시죠" 이렇게 말씀하시데요.. 더 화가 나더군요,,그래도 참았죠.
근데 저 한테 팔아서 얼마나 벌겠다고 그러시는건지 여러수백개를 파는것도 아닌데 그래도 미안한 맘이 있는데 그럼 오늘은 그렇게 왔으니 하고 가시고 만약 다음 부터 오실때는 미리 귓뜸 해주세요라던지,, 그냥오시면 다준비해놓겠습니다.
그러면 저도 기분 좋아서 다음에도 올것이고 주위분들에게도 선뜻 기분좋게
믿고 소개시켜줄수 있는것 아닙니까?
잘모르고 간 첫 손님을 그런식으로만 대하시는 맘을 모르겠네요,,
그쪽 낚시점은 한명은 별로 소중히 생각 안하실지 모르지만 저도 낚시에
몸담은 이상 이런 경우 처음이고 두번 다시는 안갑니다.
점주님,선장님들 손님들 비유 다 맞춰 주실려고 고생많이 하시는거 모르는거 아닙니다.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잠안자고 멀리서 바다만 보는것으로도 좋아서
즐거운 휴일 보낼려구 갔는데 참나 기분 꽝 됐습니다.
두서 없이 이렇게 나마 글을 올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조심히 즐낚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