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거랑 훔친거의 차이점은 뭘까요?(마산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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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주은거랑 훔친거의 차이점은 뭘까요?(마산 원전)

3 2,511 2004.11.11 14:02
지난 토욜 낚시 갔다가 새로산 어망을 고기한번 담아보지 못하고 뗏마에 두고 내려서 (뗏마에 고기 담는 공간을 이용) 좀 섭섭했는데 그저께 다시 뗏마 낚시갔다가 텅빈 전마선에 묶여있는 어망발견~ 아마도 저같은 사람이 깜빡하고 놔두고 갔군하며 안타까운 마음과 더불어 내꺼 다시 찾은??느낌으로 줄을 풀어서 제배에 옮겨놨죠;;
새거더군요~뭐 이마트가면 6~7천원밖에 하진 않지만 청개비나 카드채비 주은거보다 기분이 사실 좋더군요
근데 그순간 조금 떨어진곳에서 작업하던 어선 한척이 오더니(전마선 주인부부)그걸 왜 풀어가냐고 그러더군요.. 아마도 낯선 뗏마가 전마선에 붙을때 부터 눈여겨 봐둔듯하던데..
일단 제것이 아니였으니까 "이구~죄송합니다~ 누가 놔두고 갔길래 챙긴건데.." 하며 분위기상 장물?을 넘겨드렸죠
그런데 왜 남의 물건을 가져가냐고 자꾸 그러더군요.. 전 다른 말 않고 이구 죄송합니다.. 를 서너번..
이젠 짜증나게 왜 훔쳐가냐고 말을 바꾸더군요.
"손님이 낚시하다 놔두고 간거같아 제가 주은거지 훔친거는 아니라고 .."
"손님이 놔두고 가도 그게 당신끼가 도둑놈이가..."
"아저씨~낚시하다보면 잃어버릴수도 있고 주을수도 있는거지 몇만원짜리 낚싯대도 아니고 넘 야박하시게 말씀하시네요~그리고 그만하시죠 제가 첨부터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쟎아요~"
"그게 왜 주인이 없는데 그거 내껀데.."
기가 막히더군요..;; 물건 받았겠다 사과 받았겠다 그 정도면 된건데 꼭 절 도독으로 만들어야 속이 풀릴꺼같은 분위기더군요
"아니 그게 아저씨꺼면 아저씬 그게 여기 왜 필요합니까?"
잠시 망설이더니 " 손님 고기잡으면 두라고 사가지고 묶어둔거다"
정말 짜증 꽉차오르더군요..분명 본인게 아닌거 같은데 거짓말까지 하면서 저러나싶어 맘같아선 얼마짜린 줄 아냐고 어디서 샀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저만큼은 일 더 크게 만들고 싶진 않아서..
"아저씨 그만하시죠~ 첨부터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지않았습니까~? 저는 줏었다는 기분으로 가져온건데 아셨으면 그만하시죠~"
돌아서면서 끝까지 "도둑놈이가 남의 물건을 훔치게..." 이러더군요
참 내~;; 모든일이 정도가 있는법인데 남이 까먹고 간 물건 건드렸다가 본전도 못찾았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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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호무시 04-11-11 16:58
속보이는 인간들이네요... 담에 갈때는 왜 뎃마에 고기망이 없나요? 라고 물어봐야 겟네요....
감생이내놔 04-11-12 02:39
^^*와우~ㅋ

호무시님 말씀이 정답이네요.ㅎ

왜 뎃마에 고기망이 없나요??이말이 정답 이네요^^*
감시판사 04-11-12 16:00
거울님 쫌 많이 답답하시네요...... 잃어버린 사람이 누가 줏어갔다고 생각하지 누가 훔쳐갔다고 생각하겠나요....주인이 그 현장에 있는데 물건이 없어지면 누가 훔쳐갔다고 할수 있겠지만 떠나고 나서 물건이 없는걸 알면 잃어버린줄아는거겠죠..
그리고 글쓰신 하얀감시님 정도의 일은 잘한건 아니더라해도 비난받을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그 선주가 자기 물건도 아닌데 물건을 가져갓다면 그 사람 말을 빌어서 도둑인거구.. 자기물건아닌데 거짓말해서 가져간거니까 사기꾼이구 누가 주은 물건 뺏어간거니까 강도인거죠..
괜히 답답해서 글올린사람 별 잘못도 없는데 소신이랍시구 잘못했다고 지적하는건 아니다싶네요.. 게다가 충분히 사과를 했다쟎습니까..

님도 항상 대물하세요~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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