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배가 장비를 물고가다?

위풍당당 04-11-01 11:10

갯바위에서 낚시 하다가 지나가는 배가 채비를 끌고 갔다면 배를 몬 선장한테 잘못이 있나요?? 저도 얼마전에 갯바위에서 흘림낚시를 조금 멀리 흘리고 있는데 배가 지나 가길래 아무래도 채비가 걸릴것 같아 급하게 걷고 있는데 결국에는 채비가 뜨면서 원줄 반정도와 밑채비 몽땅 잃어 버린 적이 있거든요..소리를 질러도 엔진소리 때문에 듣질 못하는지 유유히 자기 갈길을 가더라구요..낚시 오기전날 원줄도 바꾸고 채비를 사서 처음 던진거거든요..

미스타스텔론 04-11-01 13:17

난감한 문제입니다.
갯바위에 조사가 있으면 파도때문에 속도를 줄이는 선장,- 훌륭한 선장
갯바위에 조사가 있어도 상관하지 않고 빠르게 가는 선장 - 메너없는 선장
낚시하고 있는데 지나는 배가 찌를 보고 비켜가기를 바라는 조사 - 안이한 조사
낚시하고 있는데 배를 보고 예방하기 위하여 채비 회수하는 조사 - 훌륭한 조사

배가 지나가면 고기 입질할 확률은 1% , 회수하고 밑밥주고 파도가 잔잔하면 채비를 던지는 자세가 ,
그리고 배가 자주 왕래하는 곳에서는 입질받기 힘듭니다. 조용한 곳을 찾아 낚시삼매경에 빠지는 것도 ------ 저의 생각입니다.

물에뜬구름 04-11-01 16:08

방파제에서 한번 당한적있습니다 ^^ 설마 하다가 바싹붙어오는폼이 수상하기에 급히 걷는다고 걷었는데 기냥 당하고 말았지요 얼마나 황당하던지
...자꾸만 사람의 됨됨이를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새대양낚시님 추석날 삼치 잘먹었습니다 ^^ (너무늦었나?)

참볼락 04-11-01 17:49

저도 추자도 돌돔낚시가서 80cm돌돔 입질받고 올리다가 섬주위에 설치한
그물에 걸려 돌돔릴대 부수고 나니 신경질이 얼마나 나던지
그리고 좀 있으니 어선이 와서 내가 잡은 돌돔을 그물에서 꺼내 돌돔기록
나왔다며 들어올려 보이며 냉큼 출행랑을 치는데,
날은 덥제,머리는 신경통으로 스팀이 100도 나 올라 거의 죽을뻔 했음
아! 추자도 안간지도 벌써10년이 되가네.

나는바람 04-11-01 18:02

팔랑마을 배들 정말 왕짜증납니다. 그선장들중에 낚수하는선장이 과연 얼마나될까요? 사람이 내릴만하면 그곳이 포인트랍니다...ㅎㅎㅎㅎ 웃겨서

해변의길손 04-11-01 18:55

인낚 조사님들 평소 존경이 가다가도 이럴땐 답답 하네요
상황을 짐작컨데 배가 후진하는 중에도 계속담그고 있었던 모양인데
제판단으론 쌍방인것 같네요 더 엄밀히 따지자면 어느정도 짬밥이면
차처럼 브레이크가 있는것도 아니고 회전도 정확하지 않은 배가 더나들
경우 채비를 회수하는 것이 당연 한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스텔론님 배에 발생하는 저항은 조파저항,와류저항
점성저항,공기저항 등인데 배가만드는 파도는 선수의 조파저항과
선미에서 후미로 빨려드는 일부의 와부저항 때문입니다
배가 중속이나 중저속으로 달릴때보다 고속으로 달릴때
파도가 오히려 작습니다 배의 부상으로 조파저항이 감소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최저속에서도 최소화 되는데
이런 속도를 바라기는 어렵겠지요

물에뜬구름 04-11-01 19:34

음 ! 길손님 태클을 걸려는건 아니구요
분명히 배가 빠른속도로 지나가면 더크고 빠른 파도가 일어나는것 처럼 느껴지던데...
저거 크다 싶은생각이 들때 어떨때는 발앞에 밑밥통까지 쓸어가려고 덤비더군요
혹시 배가 충분히 부상하지 못할만큼 크고 평소보다 빠르다면 파도가 더크게 일어나는것은 아닌가요?
단순히 느낌인가요?

물웅덩이 04-11-01 20:26

담에 갈때는 손가락 만한 와이어줄을 같고가서 갯방구에 고정시키고
물속에 부력약한 부기달아 배을 낚아버리소 ********
낚은사람이 주인이요*******

바늘털이하고 토끼다 배가 고장나면 100원만 변상하소*****

주의사항******* 뜰채을 필히 준비하소***

깨끗한바다 04-11-01 20:29

길손님 말씀대로 낚시선장의 잘못도 크지만 낚시인의 잘못한부분도 인정해야할것 같아요..배가들어오면 채비를 걷어올리는것이 옳을듯합니다..
그리고 배의 속도가 빠르면 파도가 덜하다고 낚시하는 갯바위근처를 고속으로 달린다면 아마 고기가 다 달아날듯 싶습니다..따라고 스텔론님의 낚시선매너에 대한말씀은 하자가 없는것 같아요..

구경하는낚시꾼 04-11-01 21:00

전 배가 오면 퍼뜩 릴에서 사이렌 소리가 나도록 감읍니다
한번 당했거던요 ㅎㅎㅎㅎㅎ

바다중독 04-11-01 21:27

양심이 없고 교양이라곤 전혀없는 선장이군요 낚시꾼의 잘못이 잇다손
치더라도 반값은 변상해야죠 그리고 몇몇 선장님들은 낚시꾼을 제외하고
점주들을 위한 선장인지 묻고싶군요 선비 올린다고 말하고는 낚시꾼이
봉인지.....예를들어 손죽도 35000원씩 받아서는 암암리에 점주에게 5000원씩 떼어주고 그런 몰상식한 행동을하고 낚시꾼들을 무시하고 능멸하는지
모르겟네요 계속해서 그랬다간 손님 다잃고 전업할려는지 양심이 있는
몇몇 점주및 선주는 각성하시길 바랍니다

상현리 04-11-01 22:32

내도 방파제에서 한번당했는데 배가오길래 채비회수하다
원줄리 선미에 걸렸는지 월매나 빨리내빼는지 눈깜짝할시이에 바다로퐁당
소리소리질러두 못듯는건지 그냥 냈다달려가버리데...
여름이라 물속에 들어가 찾아올까하다가 포기하구 주위사람들허구 씨벌씨벌 욕만실컸했슴다. 방파제 가까이로 스치고 가불던만 스크류해먹을카나
아 또열받기시작허네--*

김대건 04-11-01 22:45

저도 그런적 있습니다..
진작지에서 댓마타고 친구랑 둘이서 감생이 낚시를 하고 있었지요..
4마리째 잡은넘을 막 올리는데 지나가는 선상낚싯배가 그걸 보고는
쌔앵 우리 쪽으로 돌려서 친구 낚싯줄 끊어 먹고 입질 한참 받는중에 바다 휘저어 놓으니
감생이 입질 뚝!!
그 이후로 열만 나고 고기는 한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같이 낚시하면서 그럴 수 있는지 원~
단디 좀 안 하고 말입니더..

누리아빠 04-11-02 11:09

올리신 글과 거기에 대한 댓글들을 보면서 하나같이 맞는 말씀만 하시는것 같은데요.... (틀린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미조새대양낚시점주님의 글을 보면 상황전개에 대한 잘잘못보다
상대방 낚시점 흠집내기를 더 부각시킨것 같은데.... 아닌가요?
저는 물론 미조가 어딘지는 모르는 사람입니다.
황당한 일을 직접 당하신 조사님께서 이런 글을 올리시거나 그쪽 선장님과
원만하게 일을 해결하는게 더 보기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 같은 갯바위낚시 황금 시즌에, 1025번 글을 보면 인터넷도 모르는
시골선장의 생업에도 타격이 있다는걸 아셔야지요.

철발 04-11-02 21:09

*김모조사님!손실이 막중하셨군요.... 참으십시요!
몇년전 가덕도 천수대 앞 작은여에서 새벽에 내려 열심히 낚시하는데
옆 큰여에 진입한 한 낚시배에 위와 같은 사항에
밑체비 견적 5만원 휘감아 가드군요 내린분들께 어느낚시점이냐고
물은후 우리낚시점선장을 통해 항의하라고 하고선 다하고 나가서보자고 ... 결국 그냥왔습니다. 우리선장이 더 미안타고 하는 바람에..
우리는 놀러왔고 그분들은 생업인데.... 고의가 아닌데하고.
참으면 또 다른맛도 있드군요!
=근~데 김조사분이 글을 안 올리고 낚시점 사장님이 글을 올렸네??!!

나는바람 04-11-02 21:10

인터넷을 아느지 모르는지 누리아빠가 어케아우? 모른다고 잘아는보니 ...그지역선장과 무신연관이 있나보지요?
갯바위에서 낚수하는 낚시꾼이 도대체 어떤 봉입니까?
갯바위에서 낚수하면 배오면 걷어주고 항상당하고 ....
저 사람들도 낚수꾼이 최고의 고객입니다.... 우리낚수꾼도 제발 대접좀 받읍시다요 ....이그이그....짱나서..

(태클거느사람 전부 점주나 선장일것 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