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께서는....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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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28 21:04
우리어머니는 ... 참 알뜰하셨습니다..
4킬로 되는 거리를... 버스비 아낄려고.. 걸어다니시고..
평소..택시도 타고 다니지 않으시고..버스만 타십니다..
아들래미 공부시키려고...우리누나 음악 한다구...그리고 우리집 좀 잘 살아볼라고..
전 23살동안 살면서..라면은... 안성탕면..그리고 김치라면만 먹었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어머니께서 라면 한봉지...더 싼거 먹자구...하시면서.. 신라면..안 먹고.. 안성탕면 김치라면만 23년동안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쪽집은 어느 품목이 싸더라면서 일일이 꿰고 있으시면서..
심부름 보내시면 저보고 라면은 꼭 거기가서 사오너라.. 솔직히 비싼곳 싼곳 해봤자..같은 라면이라면 50원 차이도 안합니다.
그리고 제가 조금 멀리 (걸어서 10분) 가기 싫어서 비싼곳에서 사오시면 저를 나무라십니다..
몇십원이라도 아껴야 된다고..
지금은 개인사정으로 따로 나와 살지만...집에는 잘 들어가지 못합니다..한달에 한번정도..
요즘들어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돈 많이 벌어 어머니 호강시켜 드리고...우리가족 행복하게 살고 싶네요..
이번주 토요일날 집에 가는길에 삼성 홈플러스 들러서 신라면..한박스 사가야겠습니다...
저희 어머니 신라면 좋아하십니다...지금까진 위의 사정으로 안드셨지만...제가 이제 집에 간다면 신라면만 사가야 겠습니다.
그래도 싼곳만 골라서 사야겠죠.. ^^;
P.S 낚시점 사장님.선주님들.. 님들은 라면살때 제일싼곳에 안가나요?
아니면 다른곳보다 만원이나 비싼데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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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쓴글이라...내용이 뒤죽박죽입니다... 전 이제 낚시 끊고..
그돈으로 어머님..신라면 한박스 더 사드려야겠습니다..나중에 돈 많이 벌고 성공하면...날마다 한정식으로 사드릴겁니다... ^^
인낚 회원님들 좋은 하루 되시구여.. 뜻깊은 밤 되십시오..이만 물러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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