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5일~6일간 휴가를 맞이하여 좌사리도로 출조를 다녀 왔습니다.
냉수대와 청물로 인해 고기다운 고기의 입질도 없고, 그래도 한마리 잡아 볼 꺼라고 열심히 밑밥치고 나름대로 이런 저런 채비 교체 수없이 하면서 낚시 하는 도중 낚시자리 전방 15m지점에 있는 찌를 바라보고 있는데 찌 주위로 거품이 보글보글 하는겁니다.
저게 도대체가 뭘까 하는 궁금증이....
혼자 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고래가 갯바위에 접근했나, 아니면 알려지지 않은 거대한 물고기 인가.....
한참을 바라보고 있는데 오리발이 보이는 겁니다.
얼마나 기가 차던지.....
올라오면 얼굴에 밑밥 한주걱 쳐 바를려고 밑밥 한주걱 가득퍼서 기다리고 있는데 도대체가 올라오지를 않더군요!
한참이 지난 후에 전방 30m~40m 지점에 배가 한대 오더니만 그 배위로 올라타고 도망가 버리네요....(스쿠버 손엔 키만한 작살이 들려 있는거 분명히 확인했습니다)
스쿠버가 작살들고 물밑을 휘젓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선명은 제3청용호, 갑판에 전화번호도 쓰여 있던데 눈이 나빠서 그것까진 보지 못했습니다.
이 배가 낚시인들 실어 나르는 배인지... 아니면 스쿠버 실어 나르는 배인지 아시는분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