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후덥지근한데 모두들 건강하십시요
다름이 아니라 26일 일요일 통영 산양면에 있는 송도라는 어촌마을에 낚시중 아침에 농어루어낚시 오신 3분과 가족분들
때문에 겪게 된 일입니다
그분들이 12시쯤 철수하시고 저희들은 3시에 철수라 낚시하고 있는 중인데 마을 아저씨께서 저희들에게 화를 불같이 내시며 저쪽에 쓰레기 누가 버렸냐 하시길래 저희는 민박집 이용객이라 그쪽은 안갔고 쓰레기는 민박집에 버렸다고 하니
낚시객들이 버렸으니 우리도 낚시중이니 쓰레기도 우리가 버린거라며 욕을 계속해서 기분이 몹시 상했지요
앞으로 낚시를 금지시키니 못들어오게 막는다하시더라구요
실랑이 이후 낚시를 접고 일행중 한분이 그곳에 갔다오더니 편의점도시락을 먹고 음식물쓰레기하고 다른 쓰레기들도 풀밭에 그냥 버리고 갔더라구요 애들도 데리고 왔던만 어찌 그렇게 해놓고 갔는지 같은 낚시인으로써 심히 부끄럽고 화도 매우 많이 났었네요
쓰레기는 우리 일행 한분이 치우고 왔지만 참으로 씁쓸하더라구요
부모가 그렇게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데 아이들이 뭘 보고 자라겠습니까
제발 쓰레기좀 버리지 마시고 불량양심만 버리시고 선한 양심만 챙겨다닙시다
그리고 농어루어하신 3분들 진짜 각성하세요 당신들만 사는 세상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