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오랜만에 진해 호래기 선상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둘이서 30마리 정도의 저조한 조황.
같은 배에 다른 분들도 비슷한 조과였고
낚시가 매일 잘될수는 없는법! 이라고
위로하며 철수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 .

저는 인낚에서 검색했던 점주,선장 조황정보를 믿고!
A낚시점의 낚시배, 음식, 조황 사진을 보고
전화해서 조황문의, 예약을 하였는데

당일 A낚시점에서 미끼를 구입하고
방파제로 배를 타러가니 조황정보에서 봤던
A낚시점의 배가 아닌 B라는 다른배를 타라고 하더군요
물론 평일이라 손님이 없어 한배로 몰아줄수는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인낚에 제가 낚시 했던날
조황 이라고 올라온 목록들을 보니
처음 예약 했던 A낚시점 배의 대박 조황???
기분이 정말 안좋고 의심이 가더군요

오랜만에 친구와 재미있는 낚시했고 먹을만큼 잡았고
호래기 몇마리 더못잡았다고 기분 안좋은게 아닙니다.

사전에 어떤 설명과 양해도 없이 다른배를 태운것도
화가나고. 평일이라 한산해서 진해에서 출항하는
장목, 칠천도권에 다른 낚시배도 없었는데
어김없이 경쟁하듯 올라오는
낚시점들의 조황을 보니 의심 스럽기도합니다.

해경은 세월호 때문에 반짝 잘하는듯 싶더니
승선인원 확인은 하지도 않고 선장님은 손님들이
구명복을 입던말던 신경도 안쓰고 엉망 이더군요

물론 실조황만 올리시는 양심적인 점주,선장님들도
많이 계신걸로 압니다만 저는 이제
서로 경쟁하듯 올리는 자극적인 제목의 대박 조황을
의심하게 되었고 차라리 상황이 좋지않아 몇마리
못잡았다는 거품없는 양심조황 올리시는
점주, 선장님 들을 찾아 다니겠습니다.
뻥쟁이들 조심하세요. 버릇되면 사기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