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중 ""가덕도를 얼마나 아느냐""는 댓글에 문득 생각이나서 적어봄니다. 태클성이 비춰지드라도
이해해 주셨으면함니다.
저와 가덕도는 제 낚시의 시작이었읍니다.
어렴픗하게 생각나는 그시절은 1983년도인가 직장 상사분과 처녀출조로 가덕도를 택했읍니다.
원주민이나 그곳에 정착민보다야 모르지만 웬만큼은 알죠. 그때 당시만해도 자가용이 거의 없을때라 저도 90cc 오토바이(그시절엔 꽤 사치품)를 타고 부산에서 다녔읍니다. 용원 외길로 들어서면 객선 뱃머리 조금 못가서 가덕 낚시점(최x열사장님) 한곳이 전부였어요. 당시 각얼음(톱으로 썰어줌) 하나에 500원, 참갯지렁이는 갯가에서 호미로 파서 조달하고 다녔죠. 선외기나 유람선 따윈 아예없던시절 도선 선비가 가물가물한데150원 아님250원하던 시절이죠 일욜 첫배(07시)타면 승객이라곤 거의 저 혼자였어요. 그때 도선 선장님이 최근1~2년 전까지 운항하시던 이x복씨이고요 가끔 출출할땐 둘이서 대항가면서 배에서 라면끓여 나눠 먹곤했죠.
대항종점에 가면 지금 있는 부산슈퍼바로 뒤에 영남상회라고 구멍가게가 있는데 그 삼촌이 목선으로 등대주변(그때도 하선금지구역이라 초소장 바뀔때마다 짜웅을 해야 내무반주변에 낚시가능)에 1500원받고 낚시인들을 실어 날랐죠.그뒤 태종혼가 뭔가하는 유람선과 선외기들이 생기기 시작하드군요.그때 기억으로 천성인가에 객선 도착하면 거의 빠짐없이 마중 나오는 지체장애우분과 지금은 하늘에가신 유람선 선장님등등 아참! 부산 슈퍼도 그 즈음에 생겼는데 지금 주인 아줌씨가 그때 그분인데 참 이쁘게 생겼었는데 세월에 장사, 아니 미모로 지금으로 흐르데요.ㅎㅎ(사모님 지송혀유)
각설하고 지금도 가덕을 좋아하고 자주찾는 편입니다. 그래서 어지간히 점주님들과는 다들 일면식이 있고 다투었던 점주들도있어요.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점주님들중에 나쁜분들 있읍니다.
서로 할퀴고 생채기 내서 서로 고발하고 툭하면 구사보호구역이다 무인도다해서 점주가 신고해서 수많은 낚시인이 취미생활에 제한을 받게하고 불편을 격게 만들고, 한두번도 아니고 해마다 연례행사? 아니 분기별행사로 만들고, 오만추태가 오가고 얼굴 붉히고, 뭐하자는 겁니까? 육지와 다리로 연결 안되었을땐 그래도 지금보다는 인간미가 있었던곳인데 해도해도 너무하시네요. 많은 낚시인의 생각에 경치좋고 사람 좋은 천혜의 가덕도를 왜 소수의 점주가 망침니까? 점주님들 한가지만 더해볼께요. 매월 들째 넷째 수요일은 가덕도갯바위 청소의 날이라고 쉰다고 했는데 요즘하십니까? 안하시는걸로 아는데 그럼 그냥 휴일이라하세요. 그 쉬는날도 가게마다 건너 뛰는 휴일로해서 가덕도를 찾는 낚시인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 시켜 줄수있는 그런것이나 담합으로하세요.
인낚회원님들! 저는 그래도 천혜의 섬 가덕도를 많이 사랑함니다. 가덕도를 많이찾아주세요.
두서없이 적은글 읽어주셔서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