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침대위를 뒤척이다가 낚시채널에 나오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보고 감사와 함께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푸른바다"라는 프로 그램인데 아마 첫방송인거 같았습니다.
주제는 "낚시터의 쓰레기문제 이대로 좋은가?" (제가 정해본겁니다^)라는 것으로
다대포 모자섬을 진행자가 청소하고 일주일후 다시 방문하여 상태를 확인하는~~~~
그래서 착한 낚시인,착한 선장님에게 명패와 작은 선물을 주는 아름다운 프로그램이였습니다.
저는 바다를 사랑하는 부산의 낚시인으로서 그동안 f-tv에 많은 질책도 보냈었고 원망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은 앞으로 바다낚시인들의 의식개혁과 선도에 정말 많은 힘이될듯합니다.
의식의 개혁은 말로 되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언론과 단체의 노력+낚시인 개개인의 의식변화로 성공됩니다.
깨끗이 치운 모자섬이 일주일후 다시 엉망이된것을 보며 가보진 않았지만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
이제 내가 잘했니,니가 잘못했니~논쟁은 그만두고 지금부터라도 큰 변화의 파도가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낚시티브의 이런 시도와 기획에 깊이 감사드리고, 더 많은 낚시단체의 참여를 이끌어 낼수 있도록 "신청"을받아
진행자 혼자가 아닌 낚시단체와 함께 한곳의 섬을 청소하는것으로 점차 확대되는 프로그램 기대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갯바위가 이렇게까지 쓰레기장이 되는 이유가 촉박한 철수시간+낚시인의 의식부족
이라 생각합니다.
야영이든지 당일 출조든지 출항시간과 함께 철수시간을 정하게 됩니다.
철수시간이 11시면 낚시는 10시~10시30분 종료해야겠지요.
그러나 배가보일때까지 낚싯대를 놓치 않는 낚시꾼은 거의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급하게 배를 타더군요.
선장님도 청소지시를 하셔야 합니다.
촉박한 철수시간과 철수시간을 지키지 않는 선장님~
그것도 큰 이유가 된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프로그램의 탄생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우리 낚시인의 의식변화 갯바위정화에 큰힘이
되어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