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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바보된것같아서요...

검댕이 17 7,423 2013.06.10 14:54
인낚회원님들, 날이 많이 더워졌네요.
안낚 쉼낚 하세요~

글을 올릴까 말까 망설이다가 올려봅니다...

실은 제가 작년 12월31일에 회원님들도 잘 아시는 수제 막대찌 11개를 주문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2월에 7개를 받고, 4개는 지난주에 받았으니 완료까지 5개월 넘게 걸렸네요.

처음 주문할 때부터 연말인데다 2013년부터 가격인상이 예정되어있어서 주문량이 많아,
1월20일 경에나 발송될거라는걸 공지해주었기에 1월은 기냥 기달렸습니다.

2월이 되어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저와 비슷한 시기에 주문한 분들의 원망섞인 글들이 보였고,
차츰 배송된다는 사장님의 댓글에 전화도 안드리고 2월 중순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조심스레 전화드려 문의드렸더니 2월20일경에 11개중 7개만 배송이 왔더군요.
그래서 전화드렸더니 1~2주내에 나머지를 보내주신다기에 또 기다렸구요.

3월초가 지나도록 소식은 감감. 이번에는 사이트에 약간 투정섞인 질문글을 주문란에 올렸지요.
다음날 보니 글이 없어졌길래 전화를 했더니, 확인과정에서 실수로 제가 쓴글을 지웠다네요.
조금 기분이 상했지만 용건(4개 덜 배송된것)만 얘기했습니다. 기억을 잘 못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주문량이 많아 2~3주내에는 꼭 보내겠다고 하시고, 제 전화번호까지 저장해놓겠다고 말씀하시길래,
이번엔 확실한가보다 생각하고 또 기다렸지요.

4월 말쯤에 다시 전화드렸더니, 제 전화번호를 아신는지 전화를 받자마자 죄송하다고 하시더군요.
또 까먹었다고...
슬슬 화가 나려는데 몇번씩 사과하시고 찌라도 하나 더 넣어서 보내시겠다고 하길래,
알았다고만 하고 끊었습니다.

슬슬 제가 바보같아 보이시나요?ㅜㅜ

5월24일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때는 제 말투도 이미 웃음기가 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어쨋거나 평상심을 유지한 상태였지요.
그러다가 5월말에 사장님과 주고받은 문자 스크린샷이 위에 사진입니다.
제가 스마트폰을 쓴지 얼마 안되어 남아있는 문자내용이 5월것만 있어서 이렇게 긴 글을 쓰게되었군요.

... 결국 6월 3일에야 저와 지인의 닉네임은 새겨넣지도 않은 나머지 막대찌 4개를 받았습니다.
기대도 안했지만 서비스(?)로 함께 보내준다던 찌는 당연히 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바보취급 당한것 같아 억울해서 글 올려봅니다. 그렇지 않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신:좀전에 집사람과 저녁먹는데 부산에서 어느분이 전화해서 물어보시던데요...
저는 수제막대찌 만드시는분이 얼마나 계신지도 잘모르고,
처음 사본거라 물어보신 업체?명을 잘못말씀드렸네요. ㅇ社에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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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댓글
박따구리 13-06-11 09:50 0  
주문이 많으면 인원을보충하시던가, 당분간 주문을 안받고 밀린주문량부터 해결하시고 풀어나가야 할것을. ...너무대책없는 행동이네요
기억을 못했다는 말을 믿어야할지..
검댕이 13-06-11 12:37 0  
그러게요... 제가 바보되지 않기위해서는 까먹었다는 말을 믿어야 하는데ㅜㅜ
여수꾼초보왕 13-06-11 12:33 0  
전 검댕이님이 성인군자로 느껴지네요 ㅡㅡ
검댕이 13-06-11 13:03 0  
절대절대 그럴리 없구요...ㅎㅎ 그저 낚시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다고 믿는 1인입니다. 아직도 그 사장님께서 까먹었을거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왠지 바보취급 당했다는 찝찝함에 이 글을 올렸습니다.
바다가너무좋아 13-06-13 16:30 0  
장사를 잘 못하시는 분이네요,,,장사는 무조건 신뢰가 핵심인데,,,언젠가는 그 신뢰가 돈으로 변하거든요...참,,,
양산양조사 13-06-11 12:38 0  
오동나무 기르는 중인가 봅니다.
물량이 안나오면 늦어진다고 환불해주면 될텐데 왜 저럴까요?
사기꾼들 깜빡했다느니 바빠서 못했다느니 차일 피일 미루는 행태와 비슷하네요
검댕이 13-06-11 12:50 0  
저는 수제 막대찌도 처음 사보는것이고, 만드시는 분은 꽤오랫동안 인낚에 배너광고하시던걸로 봐서, 사기는 분명히 아닙니다. 그렇게 보여지셨다니 오히려 제가 오바해서 전달한게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 기냥 바보처럼 보인게 억울해서 한 넋두리정도로만 봐주세요.ㅎㅎ
흑산도갈매기 13-06-11 14:07 0  
찌두 할부로 주나요  돈두 24개월 할부로 드려야 겠네요  어딘지 쪽지좀 주세요  36개월 할부로 찌좀 사보게 ㅋㅋ
검댕이 13-06-11 15:39 0  
저두 그럴걸 그랬나요? ㅎㅎ
고라파덕 13-06-12 11:34 0  
어디 인내심 연수원에라도 다녀 오셨는지요;;;ㅋㅋㅋ
저 같으면 걍 캔슬 + 분노 표출!!!ㅋㅋㅋㅋ
대단 하십니다;;;

원래 수제찌 안쓰긴하는데..
더더욱..ㅋㅋ
검댕이 13-06-12 12:25 0  
인내심 연수원...ㅎㅎㅎ 재밌는 표현이네요. 그저 낚시를 자주 못가다 보니, 당장 필요한게 아니라서 어찌어찌 시간이 그리 흐른거죠~
챔질하니해녀 13-06-12 21:02 0  
5개월이라... 그래도 끝까지 받아내셔서 다행입니다.
분명 그 찌에는 어복이 충만 하실껍니다.
맘 고생 하셨을텐데.. 빨리 잊어 버리시고 좋을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검댕이 13-06-13 08:23 0  
위로 고맙습니다. 진짜 그랬으면 정말 좋겠네요~
사이버감시 13-06-14 01:01 0  
아마 어##수제찌 같은데 주문양을 소화하지 못하면 주문받지 않는것이 상식입니다.
갑을관계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인지도 있는 수제찌라 좀 걸린다 기다리라...
사는 사람은 기약없이 기다리고....
저도  원망섞인 기약없는 기다림에 질타하는글을 판매 사이트에서 몇번 본것 같네요.
지금 이라도 만들수있는 양만 주문받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찌를 만들어봐서 아는데 5개월이면 엄청 밀려있는 양이네요...
수요보다 공급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줄이는게 맞지  구매자에게 을관계처럼 마냥 기다리라하며 차일피일 미루는것은  장기간으로 볼땐  마이너스지  플러스는 되지않을듯 합니다.
검댕이 13-06-14 13:36 0  
갑을관계. 정확한 말씀이시네요. 저는 좋은 찌 기다린다는 생각과 그런 찌를 수제로 만드시는 분의 장인정신? 뭐 그런걸 기대한거였는데, "2~3주내에 보내겠다, 월요일날 보내겠다, 까먹었다" 등등 제 기대와 많이 어긋난 행동때문에 기분이 계속 찜찜한것이지요.
도라 13-06-21 09:24 0  
어딘지 좀 까발리세요...
법적 문제 잘 고려하시구요....
그런 용기의 발로가 많은 다른 분들께는 그나 큰 도움이 되는거 아입니까?
검댕이 13-06-21 12:46 0  
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도 실은 이 찌에 관심있는 분들이 보시고, 저처럼 맘고생 안하셨음하는 마음에서 쓴겁니다. 물론 그 사이트 주문/질의응답 글들만 보셔도 상황이 짐작되기는 하겠지만요... 그리고 댓글에 보시면 이딘지 아실수 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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