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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 ] 어째 이런 일이

클레임 한 건으로 시작되어 가게 문 닫았습니다.

감성마을 17 10,239 2013.03.08 10:06
충북 오창에서 있었던 클레임 한 건이 초기 대응을 잘못하여 영업에 큰 피해를 준 실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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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후라이드 윙봉(날개)를 시켜먹고 딸아이가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밤새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여 이제서야 병원을 간다는 클레임 전화가 있었습니다.

매장은 삼성화재에 음식물 책임보험이 가입되어있었고 본사에서 냉동으로 공급받은 제품(태국산)을 그냥 튀김기에 조리시간에 맞게 튀긴 것 뿐이었습니다. 병원을 확인하고 매장 문을 닫고 보험사 직원과 본사직원에게 연락을 취한 뒤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의사의 소견은 여러 음식을 먹었고 함께 음식(치킨)을 먹은 다른 아이는 괜찮고 하여 어떠한 특정 음식으로 잘못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였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 하겠습니까?

고객의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

"저도 같은 또래의 딸아이가 있는데...걱정이 많이 되셨죠? 약을 먹고 쉬면 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철저히 위생관리를 해서 가족에게 먹이는 제품을 만든다며 조리를 하고 있는데... 저의 제품이 따님에게 안맞았을 수도 있겠다 생각됩니다. 계속 몸이 안좋을때는 바로 병원으로 가시고 꼭 연락주세요. 치료비는 제가 지불하겠습니다."

이렇게 하고 본사에게 클레임 사례를 전했다면.(본사도 원인이 어찌되었던 참조하였을 겁니다.)

그러나 그 매장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본사에서 제품을 받아서 조리하고 있고..그러니 원재료가 잘못이라면 본사에게 항의하셔야 할 것같고요...의사 소견도 우리 제품때문이라고 보기 어렵다 하고...함께 먹은 다른 아이는 괜찮으니 따님이 본래 몸이 안좋았던가 다른 제품을 먹어서 그런것 같내요. 오늘 병원비는 제가 내죠." 이렇게 대처하였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간 고객은 두드러기가 난 사진과 함께 매장의 실명을 적은 게시글을 아파트단지 사이트에 올렸고(대단지이며..오창은 초등학교도 몇개 없는 과학단지 근로자 중심히 전형적인 호리병 상권입니다.)

그 게시글은 조회수가 2000건이 넘으며 치킨점을 옹호하는 사람과 불매하겠다는 사람들로 댓글들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클레임을 했던 고객의 지인들을 통하여 인근 아파트단지 사이트로 옮겨지도 하였고요...

그렇게 매출을 감소하였고...매장은 고소를 통하여 해당 게시물을 삭제 시켰습니다.

성의 없는 사과글도 올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벌금 200만원을 내야 했고요.
매출 감소로 생긴 영업방해는 별도의 고소장을 내야 하고 재판까지 간다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싸움이 되었습니다.

그사이 입에서 입으로 불매운동은 계속 전개되고 하루에 80만원을 팔던 매출은 15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본사에서는 그 매장만을 위한 특별 전단지를 맞추고 주말까지도 직원들을 보내 무료시식을 진해하며 불신 이미지 개선고 매장의 매출을 향상 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물량 지원을 하였지만 허사였습니다.

결국 클레임이 발생하고 약 10개월이 되었을때 매장은 폐점을 하였습니다..

인테리어와 모든 집기류등이 새로 사서 오픈 했던 매장이었는데..
보증금을 제외하고 업자에게 일괄 처분하며 받은 돈은 200만원이 전부였습니다.

본사직원이 클레임 고객에게 왜 그렇게 까지 악의적으로 하십니까? 라고 물었을때 들은 대답은
"병원에서 너무 분했고... 말 한마디가 너무 싸*지가 없었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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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어떠한 클레임을 걸어와도 절대 싸우지 마세요.

본사가 공급한 완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해도 즉각 대처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본사에 클레임 요청을 하셔야 합니다.)

고객 클레임의 가장 좋은 대처는 '신속함'. 그리고 '따뜻한 사과' 한마디 입니다.

최근 인낚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고 각 회사들의 대응태도가 천차만별인것 같아서 업종은 다르지만 사업에 도움이 되시라고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퍼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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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댓글
길커피 13-03-08 11:44 0  
이런거에. 비하면. 낚시계는 정말 안하무인 인듯 합니다. .
조구업체. 낚시선주. 낚시점등. 클레임이나.삼진아웃.등. 아무런 제제가 없는 이상. 낚시계는 변하는것이 없으니. .
어찌됐든. 결국. 손해보고. 죽어나는것은. 금전을. 지불하는 낚시인들 뿐이네요. .
봉이 13-03-08 13:38 0  
근데, 저 고객도 아주 싸가지가 바가지군요,
정확한 증거도 없이 불쾌했단 이유만으로 악을쓰고 불매운동을 벌였으니....
돔사랑바다사랑 13-03-08 14:14 0  
좋은 글이네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저도 "正面突破" 라는 말을 한번씩 마음속에 새기곤합니다.
"정면돌파"라는 말은 정면으로 맞서 깨뜨린단는 의미보다는
그 어떤 문제점이나 난관 발생시 피하거나, 핑계를 대지 않고, 맞부딪쳐 적극적으로
슬기롭게 대처해나간다는 의미로 저의 좌우명이기도 합니다.
물론 님의 좋은 글처럼 치킨집의 사장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긴하지만
인터넷이라는 특수한 무기를 통한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한 개의 사업체, 더 나아가
또 한개의 가정을 파탄시킬 수 있다는 것이 더욱 아쉽고 두렵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내감생이들 13-11-12 17:35 0  
동감입니다
저도 개인사업을 하고있는데 고객과는 절대 싸우지않습니다
잠깐의 충동으로 고객과 싸울수는 있지만 좀지나면 틀림없이 후화합니다
정히 참기힘들면 안하면됩니다
기본은 고객이있어야 장사가 된다는걸 항상 상기해야되는데...ㅋㅋ
김해장유아디다스 13-03-08 14:27 0  
저도 의류관련 자영업을 하고 있지만
고객과의 마찰이 가끔은 있습니다.
없을수가 없습니다.
처음 할때는 저도 흥분해서 싸우고 그랬습니다.
어느 시간이 지나고 지금은 싸우지 않습니다.
고객이 아무리 잘 못을 하였고
내가 잘못한게 하나도 없더라도
싸운 자체만으로 저에게 불이익이 돌아옵니다.
예를 들어 수선이 안되는 제품을 들고 오시면
예전에는 그 자리에서 이건 수선불가라 안됩니다
하고 바로 돌려 보냈었습니다.
지금은 수선불가 제품이지만 혹시나 될지 안될지
우선 본사 수선팀에 올려보겠습니다.
안될수도 있으니 혹시나 수선이 되지 않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하면서 안되는걸 알면서도
우선은 본사에 올려보고 안되서 내려오면
그때 돌려드리면서 본사에 올려보았는데 안되네요.
만족 시켜드리 못해서 죄송합니다.하면서 드립니다.
손님은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분은 믿음이 간다며 단골 손님이 됩니다..
말한마디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는글인듯 합니다.
세상사 둥글게 사는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돔사랑바다사랑 13-03-08 14:36 0  
좋은 말씀입니다.
잘못한 점이 없어도, 먼저 고개를 숙일 수 있다는 것은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진정한 용기이며, 아름다움입니다.
인낚을 통해 접하고 있지만, 아디다스님 참 좋은 분 같습니다그려
좋은 글과 모범적인 삶 더욱 기대합니다. ^^
사천김조사 13-03-08 14:59 0  
흠  다시금 저를돌아보는 계기가되네요  참고하고살겠습니다 항상 좋은글많이읽고 많이올려주십시요  감사합니다
구름도사 13-03-08 15:04 0  
제가볼땐 이 문제를 초기대응 잘못이라고 볼것은 아닌듯합니다.
장사를 하면서 손님과의 마찰이 없다면 최고로 좋은 일이겠습니다만
음식업 장사에서 단순히 이물질 문제가 아니라 다소 복잡해질수도 있는 이런 경우엔
원칙을 따르는것이 최선일거라 생각합니다.
세상 어디에서던 특이한 소수는 존재합니다.
단언하건데 저 사람은 처음에 제시한 고객의 입장에서 말했다는 변명을 했다하더라도
결과는 같았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업주도 손해를 봤지만 결과적으로 저 사람도 자기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물어야겠지요,.
블랜드 13-03-08 19:17 0  
좋은 글 참고하겠습니다.
점포는 페업을 하였으나 그 뒷이야기도 무척 궁금합니다.
불매운동을 전개한 그사람과 그의 가족들은 평생 잘살고 있을지....
조초 13-03-08 20:16 0  
낚시 관련 사이트인것 같은데 여기저기 은근히  광고비^^교모하게 ..상호 P.R..낚시관련 사이트인 만큼 왠만하면 낚시정보 이야기좀...
대구벵에돔 13-03-09 11:54 0  
고객이 왕이죠....근데  개념 밥말아먹은  고객도  아~주  많읍니다...예전에  저도  옷사로  같다가  하두  지랄하는거보고  옆에있었던  제가  저도 모르게  샹욕을  한적있읍니다......
창수다 13-03-24 00:57 0  
저런 고객은 소송 불사하고 버릇을 고쳐야합니다. 대책없이 우기기만하는 저런 사람들.. 보고있으면 아주 치가 떨려요.
서울낚시 13-03-25 22:49 0  
누가 고객이 왕이라고 해가지고는 ....ㅎㅎ
저도 작은 제조업을 하지만 경우없는 사람들 아주 많습니다.
지 맘에 안들면 오만걸 다 크레임걸고 ...
달나라가는 세상에 안되는게 어딧냐며 수차례 재작업 요구
객관적으로 문제가 없어도 ...달나라 어쩌고 저쩌고!!! 젠장...
제가 더러워서 한마디만 하고 거래정리했습니다.
" 달나라 잘가는 니가 만들어서 써라"

업주는 죄송하다고는 분명했을텐데 수리비를 많이 달라고 했던지 어떤지...
가게 문닫게 할일은 아닌데 아쉽네요.
내가 뿌린 씨앗은 언제가는 내게 독인든 약이든 돌아옵니다.
구공탄~ 13-03-27 00:11 0  
닭고기 알레르기검사한번 해보시지...의외로 닭고기 알레르기있는사람 많습니다 전 새우(갑각류)를 생으로먹으면 알레르기반응 조금있거든요
美完成 13-03-31 23:58 0  
전닭이나옷기타생필품하고는거리가먼수입중장비특장계통에있었는데..어느분야나진상님들은계시기마련.당연교체해야되는부품을살려줬더니6개월만에이상생겼다고공임50%dc해달라투정.그겄도몇개월미루다다른수리건으로들어와서또깎자고g랄.열받아서키빼놓고전번거라도입금해야출고시켜준다고했더니들이댐.그진상님기사앞에서지금까지밀린수금안줘도좋으니꺼지라고함.딴에가우는있었는지덤빔.피떡을만들어보내드림.보통정상적인경우제가데미지를많이입는데바닥이좁다보니이양반쪽팔려서조용히찌그러짐.세상참열심히일해주고도먹ㄱ살기힘들어요.이제늦동이가하나더태어나서저도성질많이죽었네요T_T.걍조용히날라오는펀치도고개한번제껴주면서.그러려니해야져.세상에불합리가멸종된건아닌데...자꾸비겁해지는거같네여.T_T
왕눈 13-07-13 15:48 0  
고객은 왕 일라 생각 하시고 장사하는것이완만한 해결이 아닐까요  개념없는 분도 종종 있겠지만 없는 분이 더 많다 생각 하시고  싸워서 이긴들  한쪽 구석은 씁쓸할것 같읍니다    힘네세요    힘네세요  나에겐  가족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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